스리랑카 일주여행

인도의 눈물 스리랑카(42)-집으로 돌아오는 과정

달리는 말(이재남) 2019. 10. 4. 06:27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

 

콜롬보의 포트지구는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식민시대 때 성채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비즈니스거리로 조성되어 있다. 140년 된 시계탑은 옛날에 등대역할도 했다. 사방 1km도 안 되는 지구에 중앙우체국, 차터드 은행 등 영국식건물이 있고, 각종 비즈니스빌딩과 레스토랑, 술집, 토산품가게 등이 줄지어 서 있다 

시계탑 북서쪽에는 대통령관저가 있고, 바로 앞의 버네스 총독동상이 스리랑카도로의 기점을 이룬다. 스리랑카사람들의 문화적 유산과 전통은 이들의 매일의 삶의 활동적인 한 부분이다. 불교신자들, 그리스도인들, 이슬람교사람들은 종교에 의해 지배되는 각자의 삶의 방식을 표현한다.

운행 중인 버스가 고대 힌두사원에 경의를 표하려고 멈추는 것을 보면 현재 스리랑카사람들이 아직도 과거와 연결된 현재를 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힌두사원은 시타-엘리야(Sita-Eliya)라는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다. 스리랑카의 아잔타(Ajantha)와 엘로라(Ellora)의 기념비들은 과거 불교문화의 위대함을 말해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스리랑카의 불교는 과거의 이러한 문화유산만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스리랑카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들은 불교를 이들의 종교적 이상과 도덕 가치를 형성하여주는 일차적인 힘으로 인식하고 있다. 스리랑카의 실론섬은 고대문명이 풍부하게 녹아있는 문화의 보고이다.

불교신자들에게는 5월 한 달이 가장 특별한 만월(Full Moon)의 성스러운 축제날이자 고타마 부처가 태어나 깨달음을 얻고 해탈한 날로서 실론섬 주민들은 절에 가서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색종이로 베삭(Vesak)등을 만들어 집안, 사원, 거리를 장식한다. 

버스를 타고 콜롬보의 비지니스 지역으로 관공서, 은행, 빌딩 들을 차창 밖으로 구경하면서 콜롬보 따뚜냐야께 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오후 340분경 콜롬보공항에 도착하여 티케팅을 하고 출국심사대를 거쳐서 공항내부로 들어와 면세점에 들어오니 오후 5시경이다.

과거와 비교해 공항이 너무 깔끔하게 새로 단장되어졌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중국정부에서 투자를 하여 공항을 새로 지였다고 하는데 스리랑카전역에는 중국 사람들이 활개를 치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른 저녁인데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승객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손자들에게 선물할 초콜릿을 샀다. 650분에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 7시 반경 에는 기내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로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는데, 피곤하고 졸리는 상태를 버티기가 어렵다. 한숨을 자고 일어나니 한결 가뿐하여 여행기록을 마치고 나니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여승무원들이 용지를 나누어주고 다닌다 

신고서를 받아 작성하니 인천공항에 내릴 시간이 가까워진다. 인천공항에는 탑승시간이 약 8시간 반 소요되어 도착하여 짐을 찾고 그동안 함께 여행한 일행들과 해어지려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경주의 최돌문, 하경해 부부와 좋은 인연으로 여행을 함께 했는데 해어지려니 섭섭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이제는 모두 귀국을 해서 바쁜 일상속의 생활을 하고 계실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힘들 때, 스트레스에 가장 빨리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최근의 여행을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어느 여행가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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