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주여행

이탈리아 일주여행(29)-웅장한 바티칸궁의 바티칸박물관

달리는 말(이재남) 2014. 8. 19. 05:14

 

바티칸시국

바티칸시국 

 바티칸시국

 바티칸시국의 성베드로성당

 바티칸시국의 성베드로성당

바티칸시국 바티칸박물관-비너스 펠릭스


  웅장한 바티칸궁의 바티칸박물관 

 

 

여행을 시작한지 엿새째 되는 날 아침은 6시에 기상했다. 요즈음은 전혀 운동을 할 수가 없었으므로 걷기운동을 하려고 호텔 밖으로 나와 주변을 걸었다. 8시 25분에 호텔을 출발하기 때문에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많이 움직이려면 충분한 에너지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구운 식빵과 계란찜을 갖다가 배불리 먹어두었다.

찾아가는 순서로는 바티칸시국의 박물관, 베드로성당과 광장을 구경하는 일정이다. 예상한대로 관광객들은 붐비고 줄을 서지 않으면 안 되었다. 최고 수준의 종교적 유물이 가득한 바티칸시국은 면적이 0.44㎢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국가로서「마리오」산과 「쟈니꼴로」언덕 사이의 바티칸 언덕 위에 있다.

갈리골라 황제 때 만들어진 원형경기장에서 67년 베드로성인의 순교가 있었던 그 자리에 세워진 이 성당은 모든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중세 때의 이탈리아의 대부분은 교황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됐었다. 서기1870년 통일 이탈리아왕국시대 이후 1929년 교황청과 이탈리아와의 라테란조약으로 교황청의 독립이 인정되었다.
바티칸시국에는 외교관, 경찰관, 서기1506년 율리우스 2세 때의 고유의 병사였던 스위스 호위대가 있다. 호위대는 원래 교황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200명의 스위스 인들로 구성되었으며 그들의 인상적인 복장은 미켈란젤로의 디자인으로 5세기 동안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입장권을 구입, 줄을 서서 바티칸시국으로 들어간 우리는 우선 바티칸박물관에 입장하여 이곳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장소로 찾아갔다. 김성현씨의 설명을 잠깐 듣고 유물들을 찾아다니면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더 시간을 보냈다. 1400개의 방들로 구성된 웅장한 바티칸 궁에는 바티칸박물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고대예술품들이 전시되어있는 비오 클레멘티노관과 키아라몬티관이 있다.

서양미술품들의 보고인 바티칸박물관에서는 시스티나예배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최후의 심판』과 『빛과 어둠의 분리』로부터 『노아의 만취』에 이르기까지 총 9개 장면을 담고 있었다. 이 가운데 중앙에 있는『아담의 창조』가 유명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의 나이 33세 때 시작하여 4년 만인 37세에 완성했다.

그의 처녀작인 25세 때 완성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의 모습을 표현한 걸작 품『피에타』를 중심으로 수많은 벽화와 천정화, 카펫에 새겨진 각종 미술품들을 감상했다. 미켈란젤로가 그렸던 시스티나예배당의 천장화를 바라보는 순간만은 모두들 감탄하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걸작이고 대작인 작품들을 어떻게 완성했을까? 정말 예술가는 제정신이 아니나보다.」고 말하는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싹 풀린다. 시스티나예배당, 이곳에는 그야말로 입체의 여지가 없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래서 숨을 쉬기조차 거북하리만큼 중압감을 느꼈고, 그 엄청난 걸작들은 촬영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몰래 몇 컷을 찍으면서 한참동안 감상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바티칸박물관은 1377년 교황 그레고리우스11세 이래로 현재까지 교황의 주거지이다. 이곳은 1400여 개의 방과 예배당이 있다. 대부분 바티칸박물관으로 사용하는 20여 곳이 박물관,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박물관으로 르네상스작품을 비롯해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걸작들이 한 곳에 모인 이른바 서양미술품들의 보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