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주여행

이탈리아 일주여행(2)--이탈리아의 역사와 지리적인 여건

달리는 말(이재남) 2014. 7. 4. 05:57

 

바티칸시국바티칸시국 

 바티칸박물관-트로이의 신관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이 신의 뜻을 거역하여 뱀과 싸우는 모습 

이탈리아 계란섬에서 바라본 나폴리항 

이탈리아 계란섬에서 바라본 나폴리항 

이탈리아 나폴리항-임마 콜라텔라분수(1601년) 

이탈리아 나폴리 소렌토항 

 

 

이탈리아의 역사와 지리적인 여건                                                      



이탈리아라는 이름은 송아지의 땅이라는 뜻의 고대 이탈리아어 Vitelia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장화모양의 이탈리아반도의 발부리에 해당하는 남부를 가리키던 것이 차츰 확대되어 BC 2세기 중반 이래 알프스이남 지역전체를 나타내게 되었다. 이 지역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인류가 살기 시작해 청동기시대에는 중부의 아펜니노 문화와 북부의 포 문화를 이루었다.
BC 10세기 전후 철기시대로 진입한 이탈리아반도에 BC 8세기 이래 에트루리아인, 그리스인, 켈트인 등이 이주해왔다.
BC 7, 6세기에는 로마인이 이들을 정치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로마가 일어나게 된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476) 후 1861년 통일왕국이 수립되기까지 이탈리아의 역사는 다양한 통치체제에 의한 권력의 분열이 특징이며 이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마치 긴 장화 모양으로 생긴 반도국으로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은 알프스를 경계로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3개국과 접하고 있으며 토리에스테 항을 경계로 슬로베니아와 가까이 한다. 총연장 8,600 ㎞의 해안선은 동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서쪽으로는 리구리아 해와 티레니아 해, 남쪽으로는 이오니아 해에 둘러싸여져 있다.

이탈리아 반도는 이베리아, 발칸 반도와 함께 남유럽의 3대 반도에 포함되지만 다른 반도와는 달리 동, 서 지중해 사이에 위치해 있어 가장 유럽적인 자연과 문화를 지닌 곳이다. 이탈리아의 국토는 지형적인 면에서 북부 쪽의 대륙부분, 평야부분, 반도부분, 도서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다시 말하여 대륙부분은 알프스산맥 쪽, 평야부분은 포 평원, 반도부분은 중남부지대, 도서부분은 시칠리아 섬과 사르데냐 섬, 엘바 섬, 스트론보리 섬을 포함한 70여개의 섬이다. 이탈리아의 지형의 주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알프스 산맥과 아펜니노 산맥에 이어서 사르데냐 섬, 코르시카 섬에 이르는 제3의 산맥이다.

이탈리아에 속하는 알프스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제노아 만의 카디보나 고개에서부터 아드리아 해의 북쪽에 있는 트리에스테까지 뻗어있고 서 알프스, 중 알프스, 동 알프스 등으로 분류한다. 이탈리아의 지질은 거의 대부분이 중생대, 신생대의 암석이며 지반이 불안해 지진도 발생하고 유기, 침강 등의 현상도 일어난다.

북부지방은 사암과 석회암토로 이루어져 있고 중부는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남부는 석회암과 헤 시니아계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알프스산지의 산림지대는 적색양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단경작을 하고 있지만 농업의 생산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된다. 구릉지 아래의 평지는 집약적인 경작지와 겨울의 목축지로 사용되는 비옥한 땅으로 하천으로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받기에 좋다.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1,200 에 이르는 길게 이어진 반도국이므로 기후와 풍토역시 남과 북의 차이가 많이 난다. 북부는 대륙성기후를 나타내 곡창지대를 이루지만 중남부와 섬은 해양성기후를 보이고 있어 올리브와 감귤 재배에 적합하다.

북부는 알프스산맥이 방패역할을 해 한파를 막아주고 있으며 중남부지역은 지중해에 접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후는 온난한 편이다. 여름은 알프스의 저기압, 가을에는 대서양의 저기압과 동시베리아의 고기압, 그리고 겨울에는 지중해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알프스지역의 기후는 대륙성산악기후이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