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30-끝)-잘 보전된 시가지를 볼 수 있는 샤프하우젠

달리는 말(이재남) 2014. 7. 2. 05:31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입구

                                                          

 

잘 보전된 시가지를 볼 수 있는 샤프하우젠

 

 

샤프하우젠은 독일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도시로 해발 403m에 위치한 인구 3만 5천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샤프하우젠이란 『배로 된 집』이란 뜻으로 라인강을 중심으로 번창했다. 라인강을 이용한 수력발전과 온화한 날씨로 인한 포도농사가 잘 된다. 샤프하우젠은 융프라우, 취리히 같이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도시는 아니지만 라인폭포와 더불어 구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는 좋은 여행코스임에 틀림없다. 샤프하우젠은 다른 스위스 도시와 비교해 봐도 중세거리와 건물의 보전상태가 상당히 좋아보였다.

폭포 옆의 성에서 내려와 바로 옆 전망대에서 폭포의 세찬 물줄기를 관망할 수도 있다. 보트를 탄 사람들의 모습은 세차게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에 최대한 접근하여 라인폭포를 체험해 보는 광경도 눈에 뜨인다. 필자부부는 가파른 전망대로 이동하여 바위 양 옆으로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쏟아지는 광경을 구경하였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좁은 길이다. 그 좁은 길가에 설치해놓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폭포의 엄청난 유량과 흐르는 속도 때문에 바라보고 서있는 필자부부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탄성이 저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라인폭포였다. 독일의 슈바르츠발트 지역과 가까운 지역에 있는 유럽 최대의 폭포로 잘 알려져 있다.

라인폭포를 구경하고 5시경에 그곳을 출발하였다. 독일국경을 통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10분정도 달리니 취리히 크로톤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존을 지나니 7시 40분이다. E-42 출구 근처에 자리를 잡고 9시 5분까지 휴식시간을 가졌다. 탑승하여 좌석에 앉으니 9시 40분, 크로톤국제공항 활주로를 달리던 항공기는 사뿐히 하늘로 올라가며 이륙하였다.

8시간 40분을 소요하여 인천공항까지 오는 동안 2번의 기내 식사가 있었는데 너무 졸리는 시간에는 잠을 자고 나머지 시간을 이용하여『늑대소년』이란 영화를 보았다.  오후 3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 입국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끼어 수속을 끝냈다. 짐을 찾은 후에는 여행을 함께한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부산의 김상효, 신성희 부부와 좋은 인연으로 여행을 함께 했는데 해어지려니 섭섭한 마음으로 가득하다.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한 『브하그완』의 말들이 생각난다. 「그 하나가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그 둘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그 셋째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새삼스럽게 그의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