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28)-스위스 교통의 요충지, 루체른

달리는 말(이재남) 2014. 6. 30. 05:27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 

루체른(수도승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이르킨 예쁜 제수이튼 성당 내부)

루체른(수도승을 중심으로 종교개혁을 이르킨 예쁜 제수이튼 성당 내부) 

루체른(스위스의 용병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빈사의 사자상) 

루체른(스위스의 용병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빈사의 사자상)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의 모습

스위스 중부의 우아한 도시 루체른의 모습

                                          

 

스위스 교통의 요충지, 루체른

 

 

취리히에서 기차로 약 50분 걸리는 스위스중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루체른은 피어발트슈테터호의 지류인 로이스 강 서안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도시이자 크고 작은 알프스의 산들로 둘러싸인 채 가장 스위스다운 매력을 발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1871년에 스위스 관광 역사의 시발점이 된 리기산을 오르는 첫 번째 톱니바퀴 철로가 개통된 중부 스위스의 관문으로 파노라마같이 산악경관이 펼쳐지며 주변에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까지 저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알프스 산들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지리적으로는 스위스 교통의 요충지로서 근교 산악지역으로 향하는 여정의 전진기지로 루체른을 방문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루체른은 스위스 그 어느 도시에서보다 산과 호수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알프스 영봉 등반을 포함해 여행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추천 일정은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 중 하나를 택해 등반을 하고 루체른 역으로 내려와서 시내에 있는 빈사의 사자상과 빙하공원, 카펠교, 무제크 성벽 등의 구시가 관광을 하는 것이다.

루체른은 스위스 건국의 서약이 이뤄진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곳으로『빌헬름 텔』의 무대가 된 장소로 중세문화와 자연미, 통일성과 20세기 문명의 이기가 잘 결합돼 있는 천의 얼굴을 가진 매혹적인 도시다. 봄부터 피어발트슈테터 호수에 보트행렬이 이어지며, 호수 주변으로는 전형적인 스위스 풍 건축물과 지중해풍 경관이 어우러져 운치 있다. 서퍼들은 바람과 파도를 즐기고, 호수의 유람선들은 증기를 힘차게 뿜어내고, 다채로운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에 수를 놓는 곳이다.

산악철도와 케이블카는 방문객을 산 정상까지 안내한다. 이곳이 바로 루체른이다. 루체른~알프나흐슈타트~등산열차~필라투스 정상~케이블카~루체른 코스의 『골든 라운드 트립』은 기본이다. 중간 역에서 내려 산 곳곳의 하이킹코스와 놀이터, 밧줄을 타고 이동하는 로프파크를 즐길 수도 있다. 급경사를 이용한 초고속 눈썰매,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의 스포츠도 매력 만점이다. 

구시청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호프 교회』는 성 레오데가르(Leodegar)와 마우리티우스를 기리는 종교 중심지이며, 스위스에서 가장 중요한 르네상스 건물에 속한다. 73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물이 세워졌으나 14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가 17세기에 화재로 많은 부분이 소실됐다.

그러나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은 우뚝 솟은 두 첨탑만이 건축 초기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640년에 4,950개의 파이프로 만든 파이프오르간은 스위스 최고의 음색을 자랑하며 여름음악제나 예배시간에는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성당을 둘러싸고 있는 묘지에는 오랜 역사와 함께 예술적으로 뛰어난 묘석이 많이 있다.

슈프로이어교 근처의 피스터 거리에 위치한 『루체른 역사박물관』은 중세와 르네상스의 예술과 조각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1300년께 루체른의 발전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많으며, 박물관 최상층에서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는 루체른 산악박물관이 있다. 이제 루체른을 떠날 시간이 됐다. 오후 2시 반에 루체른을 출발하여 취리히를 지나 샤프하우젠의 라인(Rhine)폭포에는 4시경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