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살펴본 알프스모습으로 인상적인 천연설
융프라우의 대자연
융프라우의 기차 레일
융프라우요흐에 도착, 밖에 나와서 찍은 모습
융프라우요흐 기차역 도착직전에 잠시 멈추는 전망대 비슷한 휴게소 화장실이 있고 유리 안쪽에서 밖을 구경할 수 있다
융프라우에서 내려올때 중간의 역
융프라우 스키장
아이거 북벽을 따라 Alpiglen~Brandegg 구간을 약 1시간동안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아이거 북벽을 따라 Alpiglen~Brandegg 구간을 약 1시간동안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아이거 북벽을 따라 Alpiglen~Brandegg 구간을 약 1시간동안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스위스 산업계의 거물, 아돌프 구에르 첼러
아돌프 구에르 첼러(Adolf Guyer-Zeller), 그는 1893년 당시, 스위스의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이었다. 그는 알프스를 산책하던 중에 대담한 구상을 떠올렸다. 철도의 왕으로 불린 그는 아이거와 묀히의 암벽을 통과하는 터널을 뚫어 융프라우 정상까지 톱니바퀴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는 바위 속 터널을 지나는 철도로 융프라우 턱까지 열차를 연결해 보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품었던 사람이다. 주민들 또한 커다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계획을 지지하게 된다. 그는 당시의 종착역, 해발 2061m인 클라이네 샤이데크 역을 출발, 아이거와 묀히 속의 암반을 뚫고 융프라우와 묀히 사이에 말안장처럼 앉아있는 3454m의 융프라우 요흐까지 오르는 코스를 설계했다.
스위스 의회의 결의를 거쳐 1896년 7월27일 역사적인 철도건설이 시작됐다. 그러나 혹독한 자연조건과 공사비 조달의 지연, 붕괴사고 등으로 인하여 7년으로 계획했던 건설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났다. 노동자들이 터널 안에서 공사에 박차를 가하던 1899년 2월 26일 화약폭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 6명의 희생자가 생겨 공사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구에르 첼러는 그의 뜻을 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지만 이 공사는 고난 속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1912년 8월1일 유럽최고의 철도는 스위스 독립기념일을 기해 마침내 융프라우 요흐역 까지의 역사적인 개통을 실현시켰단다. 역전 우체국도, 컵라면도 덤으로 유럽 최고가 됐다. 융프라우 대합실 안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한국의 컵라면을 사서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부부는 융프라우의 환상적인 날씨 덕분에 스핑크스 테라스, 얼음궁전, 알파인 센세이션, 플라테 전망대 등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여유 있는 휴식은커녕 융프라우철도 100주년 기념여권에 스탬프를 찍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지나쳐버렸다. 아~ 아쉽다! 하산할 때는 등정할 때보다 더 피곤하다. 산소가 모자라 긴장된 근육이 서서히 풀리면서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필자일행이 하산할 때도 여전히 많은 여행객들이 탑승한 기차가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내려갈 때는 정차 없이 그대로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쭉 내려왔다. 창밖이 차차 밝아지면서 터널을 빠져나온 기차가 아이거 글레처를 거치고 클라이네 샤이덱에 도착했다. 그린델발트로 내러가는 벤게른 알프 철도로 갈아탈 기차를 확인하고 화장실을 이용한 후 승차를 했다.
하산할 때도 물론 필자일행이 탈 수 있는 기차 칸이 정해져있었다. 융프라우를 향하여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하산할 때의 날씨도 여전히 필자일행을 반겨주듯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을 보여주었다. 싱그러운 바람과 해맑고 경이로운 풍경을 차 안에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열차 안에서 알프스에 관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정상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털어놓느라고 알프스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해어나질 못하고 있다. 카메라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선택할 기회를 준다. 그 아름다움을 영원히 소유하려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의 기억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사진 속에 담아야한다. 필자는 가능한 많은 피사체를 카메라에 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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