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일주여행

스위스 일주여행(23)-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의 인터라켄

달리는 말(이재남) 2014. 6. 23. 05:36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스위스의 인터라겐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느끼며 즐긴 하이킹 코스를 밟아 내려간  Brandegg 레스토랑까지의 이모저모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의 인터라켄

 

 

아이거, 융프라우, 묀히, 술레크 호른, 베터 호른 등 알프스의 봉우리들을 거느린 주변 인구까지 합하면 4415명의 전형적인 알프스 산악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험악한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산세가 빼어난 융프라우 요흐에 오르면 알프스가 펼치는 장엄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여름에는 등산과 하이킹기지로, 겨울에는 스키어들이 언제나 북적거리며, 마을주변 고원지대에는 스위스의 전형적인 목축업과 전통적인 치즈가공업이 아직도 성행하고 있다.

역 앞을 가로질러 뻗은 하우프트 거리는 이 마을의 중심지로 호텔, 레스토랑,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활기찼다. 역에서 내린 필자는 인터라켄으로 귀환할 전용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거 북벽 아래 그림같이 펼쳐진 마을구경을 마치고, 버스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김상효 교수부부와 함께 갑상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김상효 교수는 부산 인제대학 백병원의 갑상선 전문의사라고 했다. 그는 정년이 지났지만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금도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단다. 오후 4시 20분에 도착한 전용버스는 필자를 인터라켄으로 데려다주었다. 인터라켄은 관광도시로 베른 남동쪽 26km 지점 툰 호수(Thuner See)와 브리엔츠 호수(Brienzer See)사이에 위치하며, 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은『호수의 사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인터라켄의 시내에는 서역(Interlaken West)과 동역(Interlaken Ost)이 있는데, 서역 부근이 시내 중심이며 동역에서는 등산열차가 출발한다. 융프라우 요흐 역까지 운행되는 등산열차는 산의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오르는 라우터브루넨 노선과 왼쪽 능선을 따라 오르는 그린델발트 노선이 있다. 베른알프스산맥의 연봉(連峰)을 바라보는 경승지로 1128년경 건설된 이래 세계적 피서지, 등산 기지를 이루고, 섬유, 고무, 시계, 리큐어 공업이 활발하다.

베른알프스의 융프라우 산괴의 북쪽 기슭에 있으나, 백류트시네강(江), 흑류트시네강이 아레강과 합류하는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핀스터아어호른 산괴에 이르는 등산기지로서 발달하였다. 흑류트시네강 상류의 높이 1,000m의 그린델발트에 등산전차가 통하고 다시 그 곳에서 3,454m의 융프라우 요흐 역까지 등산전철이 통한다. 인터라켄에 귀환한 필자일행은 슈퍼마켓을 찾아갔다.

과일, 치즈, 초콜릿, 꿀, 커피, 물 등을 구입한 다음, 저녁시사를 하려고 한국음식점『강촌』에 들어가 꼬리곰탕을 먹었다. 오래만의 한국음식은 반가웠다. 또 버스로 2시간을 달려 취리히의 NH호텔 208호실에 Check in, 샤워를 하고 여행기록을 했더니 벌써 10시 반이 됐다. 세계적인 명산 융프라우의 등정은 가슴 벅차고 대견스러웠으나 몹시 지치고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