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여행

19.와일드 라이프-파크 야생 동물원(Australian Wildlife Park)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6. 07:22

 

 

 우리일행은 블루-마운틴의 세 자매 봉, 에코포인트를 관광하고, 재미슨 협곡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가서 폭포관광 및 산림 욕 등을 즐겼다. 이때 조용히 삼림욕을 즐기면서 각종 나무들이 내뿜는 향을 맡는다. 그윽한 산 냄새가 더욱 깊어진다. 피톤치드라고 불리는 식물의 이 향은 사람의 몸에 흡수되면 피부를 자극해서 신체의 활성을 높이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심리가 안정되는 등의 작용을 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재미슨 협곡궤도열차를 타고 올라온 일행은 한국인 교포가 경영하는 음식점에서 불고기 한식으로 점심 식사를 푸짐하고 맛있게 하였다.

 
                  

호주 브루마운트의 세자매봉시드니에 가까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세자매봉시드니에 가까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세자매봉시드니에 가까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궤도 열차, echo point시드니에 가까운 블루 마운틴 국립공원, 궤도 열차,echo point

그곳에는 실내가 아닌 실외에 음식준비를 해놓고 마음대로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수많은 관광객이 옆자리에서 왁자지껄 떠들고 있고 그리고 그 사람들의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왠지 그들의 모습이 정겹고 좋아 보인다.  Australia의 와일드 라이프-파크 야생 동물원(Australian Wildlife Park)은 시드니 중심부에서 약 40km 떨어진 루티힐에 위치한 동물원이다. 1990년대 말에 개원한 곳으로 규모가 그다지 크진 않지만 호주를 대표하는 여러 가지 야생동물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와일드 라이프-파크 야생 동물원
와일드 라이프-파크 야생 동물원
              
와일드 라이프-파크 야생 동물원

먼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캥거루를 비롯하여 왈라비, 에뮤와 같은 동물들은 약간 위험하기 때문에 울안에서만 관람이 가능하고 이 외의 코알라, 위벳 등의 동물들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으며 자연상태 그대로 관찰할 수 있다.  동물을 배경으로 하거나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동물원에서 빠져 나온 일행들, 그 날 밤에 나그네가 묵어야할 숙소인 쉐라톤호텔(Sheraton Hotel)로 가는 길에 금년 9월에 개최한다는 시드니올림픽 주 경기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그곳을 기념할만한 기념품도 샀다.
 

시드니에 가까운 페더데일 야생동물원

시드니에 가까운 페더데일 야생동물원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김한식씨 그는 한곳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하면서 우리일행을 시드니대학교에 안내를 하였다. 시드니대학교는 세계10대 대학 내에 들어가는 유명한 대학교다. 대학의 Campus 자체는 대단할 것이 없지만 학구열이 대단하다고 했다.
호주의 교육은 무척 일률적이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는 공립과 사립이 있는데, 두 학교의 유일한 차이점은 부모의 수입이다. 고등교육기관은 그런 차이도 없다. 직업전선에 뛰어들 때 학교 졸업장은 별로 쓸모가 없다. 직업에 따라 자격증의 가치는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자격증이 있으면 면접을 볼 때 유리하며, 그 다음부터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자격증은 정부나 해당 기관이 발급하기 때문에 고용주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전경

  호주 시드니대학교


학년은 1월에 시작해서 12월에 끝난다. 아이들은 여섯 살 정도 되면 학교에 들어가는데, 취학 연도가 주마다 조금씩 달라서 때로는 말썽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취학 연령을 통일하려고 노력하는 기색은 별로 없다.  심지어 어떤 주에서는 아이가 입학하는 날을 기준으로 삼고 다른 주에서는 학년이 끝나는 날을 기준을 아이들의 나이를 계산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 다른 주로 이사를 할 경우, 아이 생일이 연초나 연말이라는 이유 때문에 같은 학년으로 전학시키는 데 애로를 겪는데, 이건 정말이지 악몽이다.  그런데 시드니의 인구는 400만인데 시의 넓이는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것과 같다고 하니 인구밀도가 매우 낮고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드니대학교의 관광을 마친 우리일행은 저녁식사를 한인타운에서 열무 비빔밥과 회 무침을 곁들여 맛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