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여행

9.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Redwood Grove)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4. 13:41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Redwood Grove)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

 

거번먼트 가든(Government Garden)공원 안에는 영 연방 노인들이 즐겨하는 잔디밭 볼링(Lawn Bowling)을 위한 장소와 장미정원 등이 있다. 그곳의 로토루아 시민들은 로토루아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하고 가번먼트 가든 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그곳 거번먼트 가든의 여러 곳에서도 유황냄새가 물씬 풍기는 온천이 목격되었는데 그런 환경이 너무 부럽기만 했다. 뉴질랜드 사회의 근간은 강한 가족의식과 유대감인 것 같다. 그래서 집안 문제로 고심하는 영국 여왕에 대해서도 유달리 큰 동정심을 보인다.
가족이라는 관념이 넓어지거나 줄어들면서 그 성격도 변하지만 가정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은 그대로 남아있다. 가족은 중시하는 키위들에게 크리스마스 연휴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크리스마스 귀향'은 일종이 불문율이며, 학생들이 방학이 끝나는 1월말까지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휴가기간이다.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

 

이 기간에는 아이와 애완동물 그리고 텐트와 슬리핑백을 차에 싣고 국토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떠나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사람들은 저마다 강, 바다 근처 구석구석에 자기네만의 안식처를 가지고 있다.  1월 18일 밤은 몹시 피곤하기는 하였지만 너무나 지친 까닭에 잠을 잘 이룰 수가 없었다. 그로기 상태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도 다음날 아침 6시에 Morning call이 있었고 7시에는 아침식사가 호텔 내에서 현지(뷔페)식으로 이루어졌다. 식사가 끝나자 말자 호텔로부터 200여m 떨어져 있는 로토루아 호수(Lake Rotorua)로 나아갔다. 잔디밭에서는 비둘기에게, 호수 가에서는 오리에게 먹이를 주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며 사진도 찍고 담소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로토루아의 로토루아 호수

 

로토루아의 편안한 휴식처인 로토루아 호수는 로토루아 지역의 12개 호수 가운데 가장 큰 호수다. 옛날 로토루아 지역의 화산들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웅덩이가 파이고, 이곳에 물이 고여서 만들어 진 것으로 현재는 많은 관광객의 호수에서 유람을 즐기는 관광명소이다.
버스에 몸을 싣고 옮겨간 곳은 로토루아에서 우리교민이 운영하는 세종 백화점이었다. 그곳에서는 양털로 만들어진 이불이라든가 알파카, 머드팩, 태반영양크림 등을 선물용으로 사고 싶은 사람은 샀다. 우리부부는 일행들이 선물용으로 양털이불, 머드팩, 태반영양크림 등을 사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곳의 특산품이긴 하지만 우리에겐 별로 소용에 닿지 않기 때문에 사고싶은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다.
백화점으로부터 옮겨간 곳은 로토루아 근교 레드우드 수목원(Redwood Grove)이었다. 그 곳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 차 있었다. 세계 제2차 대전당시 목숨을 바친 New Zealand 병사들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산 레드우드를 산림청 직원에게 비공식적으로 주었다. 그 나무를 육종하기 시작하여 지금의 레드우드 수목원이 되었다고 한다.

 

오클랜드의 미션베이(Mission Bay)

오클랜드의 미션베이(Mission Bay)                                                   

 

산책코스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으며 색깔로 구분되어 있는 표지판을 따라가면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었다.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그곳에서 약 2㎞의 거리를 따라 공짜 삼림욕을 실컷 하면서 걸었다. 그래서 그런지 레드우드 산림 장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 위풍당당한 레드우드 나무가 우거진 수목원의 삼림욕을 끝낸 일행은 거번먼트 가든(Government Garden)을 구경하면서 그곳을 배경 삼아 사진촬영하기에 바빴다.
이 공원 안에는 영 연방 노인들이 즐겨하는 잔디밭 볼링(Lawn Bowling)을 위한 장소와 장미정원 등이 있다. 그곳의 로토루아 시민들은 로토루아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기도 하고 가번먼트 가든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그곳 거번먼트 가든의 여러 곳에서도 유황냄새가 물씬 풍기는 온천이 목격되었는데 그런 환경이 너무 부럽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