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말레이시아 여행 33

13.쿠알라룸푸르「메르데카광장」

쿠알라룸푸르「메르데카광장」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필자가족이 안내된 곳은 메르데카광장이다. 1957년 영국국기가 내려지고 말레이시아국기가 처음으로 바람에 흩날리며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던 곳이 바로 이 광장이다. 햇볕을 받으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이 덮여 있어 새해를 맞는 신성한 의식과 8월 31일 국가독립기념일의 시가행진 및 국가행사의 멋있는 뒤 배경의 역할도 해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심장부 메르대카의 야경 오늘날 메르데카광장에서는 매년 독립기념일행사와 각종 콘서트, 기타 주요 행사가 열린다. 이 광장을 걷기도 하고 식민지시대 건축물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푸른 잔디와 아름다운 꽃으로 꾸며진 8만 2,000㎡에 이르는 거대한 부지에는 각종 음식점과 놀이시설 등이 갖춰져..

12.반딧불체험

반딧불체험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반딧불 투어랄 수 있다. 어둠이 온 세상을 덮어버렸을 때 뱃사공이 저어주는 작은 쪽배에 4명씩 타고 강으로 나아가 반딧불을 보는 체험을 말한다. 하늘에는 별들이 쏟아질듯 총총히 박혀 빛나고 있고 뱃사공이 노를 젓는 소리 외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컴컴한 밤이 됐다. 필자가족은 2개의 작은 쪽배에 4명씩 나누어 타고 반딧불체험을 하려고 강으로 나아갔다. 마치 크리스마스추리의 작은 전구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을 감상하는 느낌은 대단하다. 반딧불은 카메라에 아무리 담으려고 애를 써도 절대로 찍히지 않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근교의 강가 장엄한 석양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근교의 강가 장엄한 석양- 오로지 눈에 담아 나와야 한다. 이 나무 저 나무를 넘나들..

11.해물음식으로 유명한 Jeti 레스토랑

해물음식으로 유명한 Jeti 레스토랑 아름다운 일몰광경 꽤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믈라카 해협으로 흘러가는 슬랑고르강 주변에 음식점이 있다. River View Seafood 레스토랑의 이름이 바로 Jeti이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필자가족을 싣고 이곳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간다. 반딧불 투어를 가기 전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리며 저녁식사를 즐기면 되는 곳이다. 레스토랑 안은 반딧불투어를 하려는 필자가족처럼 저녁식사를 미리 해야 하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필자가족 8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슬랑고르강이 잘 보이는 장소에 마련해주었다. 이곳 강가의 수상가옥은 열대기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옥형태이다. 가옥형태는 이 지역의 기후와 연관이 깊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27℃이며 연평균..

10.쇼핑하려간 현지인의 Giant Market

쇼핑하려간 현지인의 Giant Market 원숭이 언덕에서 밴 승용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언덕에서 바라보이는 경치를 마음껏 음미하는 재미를 맛보았다.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현지인의 마켓인 Giant Market을 향하여 달려 도착한 마켓의 주차장은 이미 만원을 이루어 꽉 차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패키지여행을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쇼핑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잘 이용하는 마트에서 가이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는 경험에 비추어 추천해주는 품목 중에서 필요한 상품을 가려서 사면되는 쇼핑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

9.「원숭이 언덕(Monkey hill)」

「원숭이 언덕(Monkey hill)」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onkey hill(원숭이 언덕) 필자가족이 찾아가고 있는 Monkey hill은 셀랑고르에 위치하고 있으며, 18세기 술타인의 거점이었던 부킷 멜라와티 요새터가 남아있다. 「멜라와티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원숭이들이 많아 Monkey hill 이라고 불린다. 이곳 원숭이들은 국가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는다. 주말에는 트램을 타고 언덕위에 올라갈 수 있다. 원숭이 언덕(Monkey hill)의 정식명칭은「부킷 멜라와티 등대공원」이다..

8.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 쿠알라룸푸르의 바투동굴 입구 계단에서 내려다본 모습 쿠알라룸푸르의『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Sri Mariamman Temple)』은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위치하며, 1873년 타밀족 출신의 사업가 K. 탐부사미 필라이(K. Thamboosamy Pillay)가 건립했다. 원래는 가묘(家廟)로 쓰이다가 1920년대 말 대중들에게 개방되었다. 이후 1968년에 남인도 사원양식인 고푸람(gopuram) 탑문이 입구에 새로 건축되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스리마리아만 힌두교사원 탑문은 높이 22.9m, 5층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사원 본전에는 남인도의 힌두교 여신인 스리마리아만 신상을 모시고 있다. 이밖..

7.272개 계단을 올라가 만날 수 있는「바투 동굴」

272개 계단을 올라가 만날 수 있는「바투 동굴」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쪽으로 약 13km 떨어진 산속에 있는 커다란 종유동굴로 힌두교 순례자들의 고행 순례가 끊이지 않는 힌두교의 성지이며 이 동굴 안에는 많은 박쥐가 서식하고 있다. 「바투」란 말레이시아어로「바위」라는 뜻이다. 「바투 동굴」입구에는 2006년에 제막된「무루간(Murugan)」신의 커다란 동상이 세워져 있다. 무루간신을 전쟁과 승리의 신으로 극진히 섬기고 있는데, 이 무루간 神 동상의 높이가 42.7m나 된다. 쿠알라룸푸르의 바투동굴 필자일행이 272개의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는데 숨이 차다. 여기저기에 앉아 재롱을 부리고 있는 원숭이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는 시간은 몹시 바쁘다. 중앙동굴을 향해 올라가는 272개의 이 계단은 힌두교에서 인간..

6.국왕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왕궁,『아공』

국왕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왕궁,『아공』 호텔 안으로 들어가 챙겨 내려온「고함량 유산균 복합」제는 뱃속이 불편해진 필자가 먹으려는 것이었는데, 가족 모두가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승용차를 타고 맨 먼저 찾아간 곳은「아공」이다. 현 말레이시아의 국가원수는 국왕이며 정식 명칭은「양 디-페르투안 아공(Yang di-Pertuan Agong)」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공입구(제형우와 그의 어머니, 이수국) 국왕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왕궁(Istana Negara)은 2011년 11월 15일(화) 잘란 두타(Jalan Duta)로 이전하였다. 쿠알라룸푸르의 서쪽인 부킷 다만사라(Bukit Damansara, Mont Kiara 주변)에 위치하여 클랑강이 내려다보이는 부키드 페탈링 언덕에 자리 잡고..

5.말레이시아의 약사(略史)

말레이시아의 약사(略史) 말레이반도 부분과 싱가포르를 합쳐서 보통 말라야(Malaya)라고 부르는데 역사적으로 보아 말라야와 보르네오섬의 사라와크주와 사바주 사이에는 관계가 거의 없었다. 말레이반도에 최초로 생긴 왕국은 4, 5세기경에 발흥했던 말레이인의 불교국가였던 북부의 란카수카왕국이다. 9세기가 되면서 역시 불교국가였던 수마트라의 스리비자야왕국이 반도전역을 지배하게 되었다. 또 13세기에는 수마트라에서 건너 온 말레이인의 일족이 싱가포르에 투마세크왕국을 건설하였고, 14세기에는 힌두교국가인 사바의 마자파히트왕국이 말라야 전체를 지배하였다. 이 무렵 아랍상인에 의하여 이슬람교가 전해지고, 1405년 투마세크왕국의 후예가 세운 말라카왕국은 말라야의 여러 토후국 외에 말라카해협을 넘어 수마트라의 동부까지..

4.Aloft 호텔에 가까운 신기레스토랑

Aloft 호텔에 가까운 신기레스토랑 오늘 아침은 8시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감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들가족이 1813호실 방문을 두드린다. 아들가족은 어제 인천공항에서 오후 4시경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6시간 반을 하늘을 날아 밤늦게 쿠알라룸푸르공항에 도착하였다. 오늘 새벽 1시경, 호텔에 도착하였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조용하게 잠을 자고 일어난 시간이 8시경이란다.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와 손녀, 아들가족과 딸과 손자, 필자부부 8명의 가족은 1층의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쿠알라룸푸르의 Aloft 호텔 주변의 모습 입구에서 방 번호를 보여줬더니 8명의 가족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정해준다. 우리가 즐겨먹는 김치도 있고 여러 가지의 야채를 넣어 만들어 주는 오믈렛도 주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