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여정 전용버스는 점심식사를 마친 필자를 싣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암마인 국제공항을 향하여 3시간을 달려주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을 방문하는 횟수는 세 번째이다. 이곳 프랑크푸르트하면 필자의 뇌리에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2004년 동유럽을 여행할 당시 프랑크푸르트의 암마인 국제공항에서 내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통하는 길을 걷고 있었는데, 마약을 투여한 20여 명의 남녀가 길에 누워있거나 건물 벽에 기대여 서있는 애처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들 마약중독자들은 주 정부로부터 하루에 한 차례씩 무료로 마약을 투여하게 되는데, 또 다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2000년 여름은 서유럽을 여행하면서 독일의 쾰른에 들려 점심을 먹고 쾰른대성당 등을 관광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