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 유행인 기내식 기내식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본다면, 요즈음도 기내식의 한식유행은 여전하지만 훨씬 고급화하고 훨씬 더 다양한 노선에서 맛볼 수 있다는 면에선 분명 달라졌다. 서울의 미쉐린(미슐렌) 스타 쉐이프가 개발한 기내식을 이코노믹클래스 승객에게도 주는가 하면 심지어 한국을 드나들지 않는 노선에서도 기내 테이블에 비빔밥이 등장하고 있다. 한식, 이른바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진 데다 항공사들이 고급 서비스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기내식에 한식이 등장하기 시작한 역사는 별로 오래되지는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이 1995년에 김치를, 대한항공은 1997년에 비빔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제주 한라산목장에서 직접 기른 쇠고기와 닭고기를 쓰고, 아시아나항공은 궁중음식연구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