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와 국회의사당
정식명칭으로는「웨스트민스터 세인트 피터 성당 참사회(Collegiate Church of St. Peter in Westminster)」, 간단한 표현은「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으로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고딕양식의 거대한 성공회성당이다. 서쪽으로는 웨스트민스터 궁전과 인접해 있다. 전통적으로 이곳은 영국왕의 대관식 등 왕실행사를 거행하거나 매장터로 이용하는 곳이다. 부근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즉 웨스트민스터 궁전(Palace of Westminster)은 영국 런던에 소재한 국회의사당(Houses of Parliament)이다. 런던 자치구의「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의 템스 강 북쪽에 있으며, 정부청사들이 있는 화이트홀과 가깝다.
궁전은 복잡한 배치를 띠고 있는데, 기존건물을 포함하여 약 1100개의 방과 100여개의 계단 그리고 4.8km의 복도가 있다. 건물대부분은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역사적 원형건물 가운데 살아남은 요소는 오늘날에는 유해의 정장(正裝) 안치와 같은 중요한 국가행사를 치를 때 사용하는 웨스트민스터 홀과 보석 탑 등이 있다. 웨스트민스터궁전의 빅토리아탑에는 200만 건이 넘는 서류가 보관되어 있으며 높이 106m의 세인트스티븐 탑에는 빅벤이라 불리는 대형탑시계가 있다. 웨스트민스터궁전과 궁전주위는 시종장관이 여왕을 대신하여 몇 세기 동안 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1965년 왕실과의 협정에 따라 두 채의 건물관리를 통과시켰다. 일정한 의식용 방들은 시종장관이 계속 관리하고 있다. 1834년 큰 화재를 겪은 후 소실되었으며, 오늘날의 의사당은 건축가 찰스 배리(1795~1860)와 그의 조수 아우구스트 웰비 노트모아 푸긴에 의해 30년에 걸쳐 세워진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홀과 화재에서 살아남은 세인트 스티픈 경당을 통합하도록 설계했다. 국회의사당의 서쪽, 팔러먼트 광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사원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건축사원으로 영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3세기에 착공에 들어가 약 250여 년 동안 만들어져 16세기(1503년)에 완성된 사원 건물은 건축학적 견지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높은 고딕양식의 중세교회이다. 웨스트민스터 사진 중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쪽 입구의 모습인데, 실제 이곳을 통해 사원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저절로 신에 대한 경외심에 고개가 숙여질 정도란다. 일 년 내내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1066년부터 모두 42명의 영국 왕과 여왕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이 펼쳐지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리고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도 이곳에서 펼쳐진다.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 정치가, 작가, 음악가, 기사, 배우, 왕족 등 3,000명이 넘는 이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무덤으로 처칠의 묘, 엘리자베스1세의 묘, 헨리7세의 묘, 스코틀랜드 메리여왕의 묘 등이 가장 유명한 무덤이다. 서쪽의 대사원이라는 뜻의 웨스트민스터는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서있다. 이곳을 구경하면서 길 건너편에 자리 잡은 고딕양식의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인 국회의사당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으며 빅-벤의 좋은 종소리를 들었다.
런던은 마치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 같이 시원해서 관광하기에 좋다. 필자는 전용버스를 타고 다녔으나 1863년부터 세계최초로 시작된 런던의 지하철(underground)은 11개의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런던에 나흘이상 머무른다면 지하철역 매표창구나 신문판매대에서 Travel card를 사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며 김상수씨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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