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건축물, 런던탑(Tower of London)
런던탑은 잉글랜드 센트럴 런던의 유서 깊은 건축물이자 노르만군사건축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주는 왕궁으로 템스 강 북쪽언덕위에 있다. 공식명칭은 여왕폐하의 왕궁 겸 요새이다. 역사적으로 아무런 수식어 없이 그저 탑(The Tower)이라고 부르는 때도 있었다. 런던탑의 구역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장소는 높이 28m의 화이트타워로,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헨리3세가 이 탑을 흰색으로 칠한 데서 유래했다. 이곳은 1078년 정복왕 윌리엄이 건설한 휑한 광장과 요새에 기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방어벽과 해자 그리고 두 개의 다중 원형 안에 여러 채의 건물이 있어 전반적으로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안쪽 성벽에는 13개, 바깥쪽 성벽에는 8개의 탑이 있다. 원래 런던탑에는 화이트 타워만 있었는데, 1190년에서 1285년 사이에 성벽이 세워진 런던탑의 주요기능은 요새, 왕궁, 교도소였다. 그중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용도는 교도소로, 특히 고위 관료들과 왕자와 같은 왕족포로들을 가두었다. 이들 가운데 훗날에 여왕으로 즉위한 엘리자베스1세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토마스 모어 경과, 왕위에 올랐다가 9일 만에 폐위된 레이디 제인 그레이 그리고 헨리8세의 두 부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사형집행이 이루어졌다.
교도소에 집어넣는 것을“탑에 보내다(Sent to the Tower).”라는 말로 빗댔을 정도였다. 또한, 형장과 고문실, 무기고, 국고, 동물원, 조폐, 공공기록사무실, 전망대를 겸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1303년 이후로는 영국의 보석왕관들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런던탑에 사는 까마귀들이 떠나면 탑이 무너진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을 정도로 까마귀들이 많다. 큐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은 영국의 수도 런던 남서부의 큐에 있는 왕립식물원이다.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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