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100.그리니치천문대, 타워브리지

달리는 말(이재남) 2023. 5. 2. 06:55

리니치천문대, 타워브리지

                                  
아침식사를 호텔레스토랑에서 마친 일행은 짐을 싣고 영국인 제프리가 운전하는 전용버스를 탔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 김상수씨의 안내를 받으며 첫 번째로 안내된 곳은 런던동쪽에 있는 그리니치표준시의 거리로 유명한 그리니치천문대다. 그리니치천문대(Royal Observatory, Greenwich)는 1675년에 세워진 영국의 천문대로, 세워질 당시의 이름은 왕립 그리니치천문대(Royal Greenwich Observatory)였다. 찰스2세는 천문대를 설립할 때 존 플램스티드를 초대천문대 대장으로 임명하면서 왕실천문관이라는 호칭을 만들기도 했다. 

 

              -런던의 타워브리지-

 


                             그리니치

                      언뜻 천문대가 머리에 떠오르고
                      얼픗 표준시라는 것이 생각난다.
                      지구의 동서를 가르는 날줄의 시작지
                      태양이 이 선상에 있을 때 정오이면
                      정반대 쪽은 자정일 것으로 짐작된다.

 

        -영국의 천문대로 본초 자오선, 경도 0°, 그리니치 평균시 등이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

                      그리니치 언덕에서 차를 내리고 
                      도보로 나무 숲 보도를 잠시 걸어서
                      커다란 시계가 있는 정문에 이른다.
                      이곳은 나지막한 그리니치공원으로 
                      저만치 런던 시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역시 같은 천문대는 옮겨가고 없으나
                      자오선은 변함없이 이곳을 지난다.
                      금속성 자오선 표시가 지면에 돼 있어
                      사람들이 발을 벌려 자오선에 걸쳐서 
                      동반구다 서반구다 하며 좋아들 한다
                                -조혜식 시인- 


현재 그리니치천문대는 런던 그리니치의 그리니치공원에 위치해 있다. 1675년 천문과 항해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설립되었다가 1884년 세계표준시로 공식 인정되었다. 건물 중앙으로 경도 영도가 통과하고 천문업무는 서섹스로 이전되어 현재는 시계역사에 관한 자료를 전시중이란다.  필자는 시내를 잘 바라볼 수 있는 장소에 서서, 설명을 들으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입구의 넓은 공원이 잘 정돈돼있다. 이 공원잔디밭에서 평화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많은 영국인 가족들이 아름다워 보인다. 그리니치천문대 내부는 10시에나 열린다니 들어갈 수 없다. 

 

-런던 과학박물관-
-런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런던박물관은 전 세계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영국박물관)보다 더욱 더 런던의 역사에 대하여 이해 할 수 있는 곳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런던이 어떻게 변해왔고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 순서대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며 관람이 가능하게끔 짜임새 있게 꾸며 놓았다-
-런던의 명물, 타워 브리지-

그래서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음볼거리를 향하여 발길을 돌려, 이곳을 떠나온 필자는 템스 강의 맨 하류 쪽으로 옮겨간다. 1894년에 완성돼서 템즈 강변 37개의 다리 가운데 가장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있고, 런던의 명물 중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타워브리지를 거닐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그런데 이 다리를 완성한 후에는 한 번도 고장이 없었다는 설명을 들으니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