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아일랜드의 역사
아일랜드에는 약 7,000년 전부터 인간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6세기경 라틴문명의 켈트족(Celts)이 침략하여 아일랜드 섬나라에 문화·언어적 통합을 이루었고 5세기에는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파하였다. 하지만 9세기경부터 바이킹의 침입과 약탈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12세기 중엽부터 영국이 아일랜드를 침입하여 지배하기 시작했다. 1801년 영국은 아일랜드를 합병하여 아일랜드를 영국연방국에 귀속시켰다. 1916년 부활절을 기해 아일랜드 의용군(Irish Volunteers)과 아일랜드민병대(Irish Citizen Army)는 영국통치에 대한 무력봉기를 시도하였다.
그렇지만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6일 만에 영국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그러나 봉기 주도자 15명의 가혹한 처형은 아일랜드국민들을 격분시키고 자각심을 불러일으켰다. 1918년 총선에서 신페인당(Sinn Fein)은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를 거두자 영국의회를 무시해버렸다. 승리에 도취한 신페인당은 1919년 1월 12일 더블린에 아일랜드 독립의회(Dail)를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1919년 시작된 영국·아일랜드전쟁은 1921년 휴전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1921년 12월 체결된 영국·아일랜드 휴전조약에 따라 얼스터(Ulster)지방의 6개 주인 북아일랜드를 제외한 아일랜드의 26개 주가 아일랜드자유국(Irish Free State)으로 독립하였다. 영국은 아일랜드자유국에 영국연방자치령지위를 부여하였다. 아일랜드자유국이 성립한 후에도, 아일랜드 자유국의 초대대통령 코즈그레이브(W.T. Cosgrave, 1880~1965) 신정부는 영국·아일랜드 조약이 아일랜드분단을 영구화한다고 반대하고 나선 에이먼 데 발레라(Eamon De Valera,1882년10월14일~1975년8월29일)가 이끄는 반(反)휴전파와 1923년 5월 휴전에 이르기까지 내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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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그레이브가 이끈 쿠머 너 응웨일(Cumann nan Gaedheal: 게일인 협회)은 1933년 피네 게일(Fine Gael) 즉, 통일 당으로 발전하였다. 이몬 데 발레라의 반(反)휴전 파는 1926년 피나 페일(Finna Fáil) 즉, 공화당을 결성하여 1932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집권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1937년 국민투표를 통해『아일랜드 자주독립민주국』을 선언하는 신헌법을 제정하였다. 이 헌법에서 아일랜드는『아일랜드 공화국』을 선포하였으며 공식명칭을 에이레(Éire)로 바꾸고 영국연방에서 탈퇴하여 주권독립국가가 되었다. 아일랜드는 2차 세계대전에서 중립노선을 고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9년 아일랜드는 영국연방에서 탈퇴하여 아일랜드공화국으로 완전히 독립하였다. 한편 16년간 집권해 온 공화당(Finna Fáil)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총선에서 패배하였다. 통일당(Fine Gael)을 주축으로 코스텔로(Costello, 1891~1976)가 구성한 연립정부는 아일랜드공화국 법을 통과시켰다.
1949년에 부활절봉기 33주년을 기념하여 국명을 아일랜드공화국(Republic of Ireland)으로 바꾸고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였다. 1957년 총선에서는 션 레마스(Sean Lemass)가 이끄는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재집권하였다. 이 때 경제 관료인 캔 휘터커(Ken Whitaker)가 재무부차관으로 기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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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아일랜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금 및 이자율인하, 규제완화, 개혁과 개방정책을 추진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에 따라 농업국가였던 아일랜드는 첨단산업중심의 경제로 전환되면서 급격한 경제성장을 달성하였다. 1965년에는 영국·아일랜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73년에는 유럽공동체(EC, European Community)에 가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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