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49.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2. 4. 07:37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제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 에든버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해리포터의 나라로 조앤 K 롤링이 바로 이 에든버러에서 해리포터를 만들어냈으며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 에든버러일 것이다. 해리포터 팬이라면 너무 매력적인 나라로 생각하기도 하고, 이미  보아온 사진을 통해 제대로 된 중세유럽을 느끼고 싶다. 에든버러 남쪽으로 에든버러성과 로열마일을 중심으로 구 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에든버러성으로 통하는 로열마일의 고풍스런 거리

에든버러성으로 통하는 로열마일의 고풍스런 거리

에든버러성으로 통하는 로열마일의 고풍스런 거리

구시가지는 중세에 형성된 후 개발을 거듭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길을 걷는데, 해리포터의 배경이라 그런지 곳곳에서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니 어쩜 이렇게 옛 모습그대로 오랜 시간 간직할 수 있는 것일까?  정말이지 감탄스럽다. 
본인들의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걸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작은 강아지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이동상이 바로『그레이프라이어스 바비』라고 말한다. 코를 만지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니까 코 부분만 색깔이 바래졌다. 한 번 보면 됐다 싶었기 때문에 만져볼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는다. 
후에 알아보았더니 바비 동상은 죽은 주인의 무덤을 무려 14년간이나 지키다가 그의 무덤 옆에서 죽은 개, 바비를 기리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6세기 때 지어진 에든버러의 성은 한 때 왕이 이곳에서 살았으며, 이 지역의 수비를 위해서 지어진 성은 현재에도 옛날 복장을 한 병사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에든버러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악기인 파이프를 연주하는 사람 


줄을 서기 위해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에든버러 성에 귀신이 산다고 하던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걸 보면 귀신이 놀라지 않겠나싶다.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악기인 파이프를 연주하는 아저씨 한사람과 에든버러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을 하고 파이프를 불고 있는 악단도 만났다. 스코틀랜드의 음악이 좋아서 연주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듣던 대로 에든버러의 경치가 정말 좋다.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던데, 시간관계로 야경은 볼 수는 없겠지만, 얼른 보기에도 야경이 예쁘겠다 싶을 정도로 멋스러움이 묻어난다. 매력적인 중세유럽의 모습은 봐도 질리지가 않고 이게 정말 유럽의 참 모습이구나 싶다.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인지 기념품 숍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캐시미어 상품들도 이곳저곳에 넘쳐나지만 필자는 이 상품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어서 그냥 상점에 들어가 눈요기만 하고 밖으로 나온다. 이곳을 잠시 다녀온 기분은 중세유럽을 느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다.

 

스코틀랜드 옛 왕국의 수도, 에딘버러(Edinburgh)의 에딘버러성으로 올라가는로얄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