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51.자갈이 깔린 길, 로열마일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2. 10. 07:40

자갈이 깔린 길, 로열마일

그 유명한 로열마일은 에든버러성에서 왕궁이 있는 홀리루드 궁전으로 연결이 된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자갈이 깔린 약 1.6km 길을 말한다. 이 길에는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물과 저택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로 로열마일의 양끝에 자리 잡고 있는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을 들 수 있다. 

 

에든버러의 구시가지 하이 스트릿(High Street), 로열 마일(Royal Mile)

에든버러의 구시가지 하이 스트릿(High Street), 로열 마일(Royal Mile)

이 궁전의 정식명칭은 홀리루드하우스 궁전(The Palace of Holyroodhouse)이다. 1128년에 데비드1세에 의해 세워진 홀리루드 수도원이 전신이다. 15세기에서 스코틀랜드 국왕부부의 거주지로 사용되어온 현재궁전은 엘리자베스2세의 여름동안 머무는 곳으로 사용되고 VIP의 방문이 없을 때에는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홀리루드공원은 에든버러 성 동쪽 약 1마일 지점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의 남쪽, 에든버러의 중앙에 위치한 공원으로 절벽의 잘라진 면이 장관이다. 
아서의 왕좌, 솔즈베리언덕길, Samson's Ribs 언덕, 세인트 마가렛 호수, 홀리루드 사원 폐허, 홀리루드 궁전, 성 안토니오 예배당 등이 홀리루드 공원 안에 있다. 로열마일(Royal Mile)은 에든버러성과 홀리루드 궁전(Holyrood Palace)을 잇는 에든버러 올드 타운의 주요도로를 형성하는 거리이다. 전통술집과 교회, 기념품가게가 늘어서 있는 쭉 뻗은 거리를 걷다보면 스코틀랜드를 느낄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홀리루드 궁전(Holyrood Palace)


기념품 숍도 많고 일반상점도 많고.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인 것 외에도 성 자일스 성당과 존 녹스의 저택, Tron Kirk, 글래드스톤 랜드가 유명하다. 로열마일은 에든버러의 역사를 말해주는 건축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 카페가 즐비한 에든버러 시내의 중심으로 언제나 사람들로 가득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이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칼턴 힐(Calton Hill)


에든버러성에서 시작해 로열마일을 따라 쭉 걸어보는 것은 에든버러를 방문한 이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로 꼽을 수 있다. 칼턴 힐은 에든버러 시내중심에 있는 언덕으로 에든버러신시가지 뉴타운 동부에 해당한다. 이 언덕에서 보이는 전망은 종종 에든버러 엽서의 그림 또는 사진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칼턴 힐 남쪽의 가파른 경사면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 하우스에는 스코틀랜드 행정부가 놓여있다. 기타 주요 건물로는 언덕 기슭에 있는 홀리루드 궁전이 있다.
가장 잘 사는 동네도 가보고 가장 가난하다는 동네도 가보고, 이름도 낯선 나라의 음식을 판다는 레스토랑에서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점심으로 먹기도 하고, 눈이 마주친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소도 건네고, 거리악사의 연주에 동전으로 화답하기도 하며 무조건 많이 걸어 다니며 이 도시를 온 몸으로 느껴본다. 
가끔 낯선 곳에서 길을 잃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길을 잃었을 때, 우연히 새롭고 아름다운 곳을 종종 발견하기도 하곤 한다. 길을 잃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해서 그 도시를 느끼는 방법이 바로 그 도시의 실제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짧은 시간에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여행을 했을 때 감히 나 그 곳에 다녀왔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에든버러의 자일스 성당인데, 맨 위 첨탑은 여왕의 왕관 모습을 본따 섬세하게 지었다

에든버러의 자일스 성당인데, 맨 위 첨탑은 여왕의 왕관 모습을 본따 섬세하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