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의 기후
다른 스코틀랜드 지역과 같이, 에든버러는 해양성기후가 나타나 높은 위도 지역이지만 기온은 온화하다. 겨울은 보통 온화하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때는 드물다. 여름의 기온은 온난하고 낮 최고 기온은 22°C를 넘는 경우가 거의 없다. 1975년 8월 4일에 턴 하우스 공항에서 기온이 31.4°C를 넘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일이 있다.
2010년 11월에 고버뱅크에서 -14.6°C로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바다와 가까이 있어 바다가 에든버러의 기온이 큰 폭으로 변하는 것을 완화시켜 준다. 해안과 산 사이에 있다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분다. 글래스고와 같이 서쪽에 있는 도시가 아니지만 남서쪽의 북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다.
에든버러에서 부는 편서풍은 따뜻하고 불안정한 기류이며 이로 인해 강우가 생기기도 한다. 일 년 중 비는 상당히 고르게 내린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고 건조하며 차가운 바다 안개를 동반한다. 유럽의 폭풍으로 알려진 대서양의 저기압은 10월과 5월 사이에 영향을 미친다. 에든버러의 전통적인 중심지는 프랜시스 스트리트 가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나뉜다.
남쪽에는 에든버러 성과 로열마일을 중심으로 구시가지가 자리 잡고 있고, 북쪽에는 프랜시스 스트리트와 신시가지가 있다. 프린스 스트리트 가든은 1816년 에든버러 북쪽의 예전 에든버러의 호수인 노르 로치(Nor Loch)에 위치한 습지 위에 세워졌다. 에든버러 성의 바로 서쪽으로 금융 지구가 맞닿고,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센터와 같은 주요건물이 금융지구 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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