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44.대문호 월터 스콧기념탑(Scott Monument)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1. 18. 07:27

대문호 월터 스콧기념탑(Scott Monument)

글래스고의 시청광장을 시작으로 여러 곳을 구경하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다. 일행이 글래스고에서 에든버러를 향하여 출발한 시간은 10시 반쯤이다. 약 40분을 열심히 달려 11시 10분경에 에든버러에 도착하자마자 스콧기념탑(Scott Monument)의 가까운 곳에 내렸다. 
스코틀랜드 로디언주(州)의 주도(州都)에든버러의 프린세스 스트리트에 있다. 워낙 유명한 장소라서 수많은 차량이 이곳에 머물기를 원하지만 주차하기는 어렵다. 버스에서 내려 탑이 있는 곳 가까이 접근하려면 걸어야한다. 기념사진을 찍고 문학가 스콧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의 스콧 기념탑(Scott Monument)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의 스콧 기념탑(Scott Monument)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의 스콧 기념탑(Scott Monument)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대문호, 월터 스콧경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콧 기념탑은 그의 작품을 고스란히 녹여놓은 에든버러에서 가장 유명한 탑이다. 1832년 9월 21일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문호 월터 스콧경의 죽음 후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가 에든버러 사회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다. 1838년 정부차원에서 디자인 공모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당선된 George Miekle Kemp의 작품과 조각가들의 노력으로 바로 스콧 기념탑으로 태어났다. 
국회의 인가 후 1840년부터 존 스틸(John Steell) 등의 조각가가 신시가지인 프린세스 스트리트 가든(Princes Street Gardens)에 짓기 시작하여 1846년 8월 15일에야 완성하였다. 당시 건축비용은 총 1만 6154파운드가 들었다. 총 높이가 61m에 달하며, 장식 없는 다른 탑들과 달리 화려한 고딕스타일로 제작되었다. 셰일석(石)작업장에서 가져온 비니석(Binnie stone)으로 만들어서 검은색을 띠고 있는 검은색 탑 아래는 흰색의 스콧 경의 동상이 서있다. 
탑 앞에 애견 마이다(Maida)와 함께 서있는 월터 스콧의 흰색 대리석 동상은 실물크기의 2배이다. 탑에는 월터 스콧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새긴 64개의 조상(彫像)이 있는데, 일부는 최초 건조당시에 만들어졌고 1870년까지 32개가 만들어졌으며, 나머지는 1881년에 완성되었다. 

 

에딘버러 로얄마일옆에는 흄의 동상이 서있는데,  그는 에딘버러의 철학자로 본 이름은 데이브 흄이다. 12세에 에딘버러 대학에 입학하여 천재성을 발휘하고 '인간의 오성'이라는 유명한 철학책을 남겼다
                             

287개의 계단을 따라 탑 꼭대기까지 오르면 에든버러시가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보통 기념탑이라고 하면 그냥 높이 솟은 별다른 장식이 없는 탑형식인 것에 비해 스콧 기념탑은 화려한 고딕양식으로 제작된 교회의 첨탑같이 아름다운 외형을 지니고 있다. 61m가 넘는 높이의 스콧 기념비는 에든버러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로 에든버러를 방문한 이들이 반드시 봐야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기념탑 건물자체는 물론 기념비 꼭대기로 이끄는 287개의 계단을 오르며 월터 스콧경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새겨놓은 조각상도 좋은 볼거리이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에 오르게 되면 가슴이 각인될 만한 에든버러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된다.
12시에 가까운 시간이 되니 배가 고파온다. 『China red』라는 간판의 중국식 레스토랑을 찾아들어갔다. 이 레스토랑에서는 동그랗게 자리를 잡고 앉아서 코스 요리로 나오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고 나왔는데, 전용버스는 일행들을 싣고 이번에는 에든버러성을 향하여 달려간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성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