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륙 서북쪽의 섬나라, 영국 일주여행

40.글래스고 시청광장

달리는 말(이재남) 2022. 11. 7. 07:24

글래스고 시청광장

글래스고시청 앞 광장인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는 넓은 사각형광장과 화려하고 장엄하면서도 절제된 위엄이 넘치는 시청사가 자리 잡고 있다. 광장중앙에는 월터 스콧의 높은 동상의 탑이 있으며 주위에는 스코틀랜드 및 영국의 유명 인사들의 동상이 사각형 각각에 놓여 서있다. 

 

 글래스고 조지 스퀘어의 뒤쪽의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과 앞쪽 그녀의 부군 알버트 동상


그리고 시청사 앞에는 동상과 사자상이 있는가하면 시청사 바로 앞에는 십자가광장이 펼쳐지고 있다. 조지 스퀘어광장 중앙에 높이 서있는 월터 스콧(Walter Scott)의 동상을 중심으로 서있는 스코틀랜드 및 영국의 유명 인사들의 동상의 주인들은 다양하다. 19세기를 거의 몽땅 살아낸 윌리엄 글래드스턴은 가장 장수한 영국정치인중 하나이다. 자유당당수였고, 영국총리를 4번이나 지냈고, 덕으로 정치를 했던 사람으로 유명하다. 

 

글래스고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의 모습
글래스고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의월터 스콧(Walter Scott)의 동상


그는 정치의 목표를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칠수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정치가였던 윌리엄 글래드스턴(William Ewart Gladstone)의 동상이 이 광장의 주인이다. 스코틀랜드 상식철학을 대표했다던 제임스 오스왈드(James Oswald)의 동상, 증기기관차를 만든 제임스 와트(James Watt),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까지의 정치가로 영국총리를 지냈고 대표적인 보수주의자로 경찰 제도를 정립한 정치가로 알려져 있는 로버트 필(Robert Peel)의 동상도 이곳의 주인공이다.

 

글래스고 조지 스퀘어(George square)-토마스 그레이엄 Thomas Graham. 글래스고 출신의 19세기 대표 화학자로 Graham 법칙


글래스고 출신의 대표시인이었던 토머스 켐벨(Thomas Campbell), 글래스고 출신의 19세기 대표화학자로 Graham 법칙(기체의 분자량과 기체 분자들의 평균 이동속도에 대한 산식)으로 유명하여 화학을 전공하게 되면 그의 이름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인물의 토마스 그레이엄(Thomas Graham)의 동상역시 이곳에 서있다.

 

글래스고 대성당의 내부

군사훈련의 혁신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존 무어(John More)장군, 그는 프랑스와의 코루나 전투(Battle of Corunna)에서 사망했는데, 존 무어(John More)장군 동상과 빅토리아여왕과 빅토리아여왕의 부군이었던 Albert경의 말을 탄 기마상도 이곳에 서있다. 스코틀랜드는 인물이 자산인 곳이므로 내가 만약 스코틀랜드 사람이라면 이 광장만으로도 뿌듯할 듯했다. 그리고 굳이 영국과 하나이고 싶지 않을 것 같았다. 어쩜 세계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으나 영국이라는 이름으로 정체성을 상실했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싶다.

 

글래스고 대성당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