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손녀와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23.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

달리는 말(이재남) 2023. 9. 5. 07:29

맛도 좋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mie cafe 레스토랑

 

2018117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이레째 되는 날이다. 아침 6시경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720, 아들가족과 함께 G층의 호텔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방의 번호를 확인도 않고 좌석으로 안내해주었다. 딸과 손자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단다.

 

-르메르디앙호텔의 수영장-

-르메르디앙호텔의 수영장-

 

다행스럽게 아내의 감기기운은 많이 완화되었으나 손자가 감기 때문에 목이 붓고 열이 생겨 약을 복용하기는 하였으나 밤새도록 잠을 잘 수가 없었나보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가족은 3082호실을 방문하여 손자의 아픈 상태를 살펴본 다음 수영장으로 나갔다.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하고 수영장으로 갔기 때문에 물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파라솔 밑에 누워 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호텔 정원의 해자에는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해자 주변에는 문주란꽃 등 여러 가지 꽃과 나무들이 아름답게 정리돼 있다. 나무와 꽃들을 카메라의 모니터로 살펴보면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카메라에 담느라 시간을 보냈다.

12시경 2008호실로 돌아온 필자는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오후 1시경 며느리로부터 카톡으로 전화가 걸려왔다. 점심식사를 하러가잔다. 호텔을 출발하여 10분쯤 걸어 골목길처람 생긴 장소에 mie cafe라는 레스토랑 입구에 간판이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찾아온 맛 집이다. 간판이 걸려있는 입구로부터 정원을 통과하여 15m쯤 걸어 들어갔더니, 넓지도 화려하지도 않는 그러나 깔끔하게 단장된 레스토랑이 필자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가 앉을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

 

-mie cafe 레스토랑-

-mie cafe 레스토랑-

-mie cafe 레스토랑-

-시엠립 Mie Cafe(2018년 1월 17일 점심식사)-

 

스테이크 외 몇 가지의 음식을 더 주문하여 맛있게 먹었다. 이곳 캄보디아의 어느 음식점의 음식들보다 훨씬 맛도 좋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음식 외에도 과일을 갈아서 만든 6종유의 주스도 주문하여 마셨다. 예상외로 맛있는 음식들을 접하면서 필자 가족은 흐뭇한 마음으로맛있다.”최고다.”를 연발하면서 이곳을 나왔다.  그러나 음식 값은 만만치 않았다. 미화 100불을 살짝 넘긴 음식 값을 결제하였다. 이 레스토랑은 스위스의 유명한 요리학교를 졸업한 Pola Siv가 오너 쉐프로서 운영하고 있다. 그의 훌륭한 요리 실력과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필자일행의 여성들은 마사지를 받으러 툭툭이를 타고 떠나고 아들과 두 손자와 필자는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는데, 그때의 시간은 오후 3시경이다. 그동안 밀렸던 여행이야기를 기록하고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사지를 마친 아내가 돌아온 시간은 5시 반이다.

6시 반이 되자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고 손자들이 보챈다. T-갤러리아의 셔틀 툭툭이 2대를 불러서 타고 갤러리아의 내부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 키친(Crystal Jade kitchen)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다. 볶음밥, 딤섬과 완탕면 등을 시켜 먹은 후에는 망고주스 등 음료수를 주문하여 마시고 나니 8시 반이 된다. T-갤러리아로부터 아내, 제형우, 이서인과 필자는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으나 나머지 4명은 걸어서 돌아왔다. 샤워만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크리스탈 제이드 키친 레스토랑의 딤섬-

   -크리스탈 제이드 키친 레스토랑의 딤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