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일주여행

41.7월14일에 니스해변에서 저질러진 트럭테러사건

달리는 말(이재남) 2021. 12. 11. 22:17

714일 밤 특히 이날은 축제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이 테러범은 축제가 열리는 날 사람들이 많은 것을 노려 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다른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트럭이 미친 듯 빠른 속도로 달려왔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 트럭은 사람이 많은 곳을 골라서 지그재그로 달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니스의 프롬나드 데장글레 해안도로(영국인거리)의 트럭테러현장의 모습-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해변가로 주택과 도로가 인접한 곳이었고 불꽃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어 피해가 더욱 심각했다. 불꽃놀이를 보고 있던 군중들의 일부는 자동차 안에서 일부는 집 앞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이런 참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경찰은 해당 트럭의 운전자를 실탄을 발사해 제압하고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살되었으며, 공개 된 트럭의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있었고, 운전석 앞쪽 유리에는 실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니스 테러에 대해서 IS(이슬람국가)추종자들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으며 이는IS 최고사령관의 사망에 따른 보복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IS 최고지도자인 오마르 알 시샤니의 사망에 따른 보복이며 복수를 위한 공격의 시작일 뿐이라고 추가테러를 하겠노라 언급을 했다. 사람들에게 돌진한 트럭에서 다량의 폭탄과 수류탄 무기들이 발견되었으며 처음부터 범인은 폭탄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니스의 프롬나드 데장글레 해안도로(영국인거리)의 트럭테러현장의 모습-

 

아직까지 IS에서 프랑스 니스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IS의 소행이 확실한 것 같단다. 영국총리도 취임 하루 만에 이웃 나라인 프랑스에서 대형테러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끔직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과 같은 마음이라고 이번 테러희생자들을 위로했다.

프랑스정부는 현재 이번 니스테러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테러로 규정했고 트럭을 운전한 사람의 단독범행인지 아니면 배후가 있는 무장단체의 소행인지 프랑스 대테러수사팀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사고 아닌 테러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IS의 소행이었다.

지난해 113일 프랑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IS 조직원들이 테러를 벌여서 130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었는데 이번에 다시 이런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 프랑스 트럭테러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트럭운전사는 튀니지계 31세의 남성으로 밝혀졌는데, 그 트럭테러 운전사는 경찰과 총격전으로 사살되면서 사망 직전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714일 개인 일정으로 아비뇽에 머물다가 테러소식을 접하고, 급히 파리로 복귀해 국방장관 등 주요각료가 참가하는 국가안보회의를 주관했다. 이후 대국민연설을 통해 국가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전역군인뿐만 아니라 군복무를 하지 않은 프랑스시민을 포함한 예비군을 소집해 경계강화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니스의 프롬나드 데장글레 해안도로(영국인거리)의 트럭테러현장의 모습-

 

사건발생 후, 프랑스는 테러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716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15일 희생자와 니스지역에 위로를 표하며, "프랑스는 테러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막아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우리는 국가의 통합을 이루고자 했고 그에 대한 대답은 오로지 통합된 프랑스여야 한다"며 하나 된 대응과 화합을 촉구했다. 한편 르 피가로에 따르면 발스 총리는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19일 개원하는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비상사태는 지난 2015년 파리테러 이후 선포되었다가 오는 728일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연장될 시 최대 11월까지 이어지게 된다.

 

-니스의 프롬나드 데장글레 해안도로(영국인거리)의 모습-

-니스의 프롬나드 데장글레 해안도로(영국인거리)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