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눈물, 스리랑카(4)-스리랑카의 대표적 민족. 신할리 족과 타밀족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고대도시 Polonnaruwa(폴로나루바)

 

스리랑카의 대표적 민족. 신할리 족과 타밀족

 

스리랑카의 최초의 수도였던 고대도시, 아누라다푸라는 예전부터 싱할라 사람들이 살던 곳으로 예전부터 살던 곳을 올드 타운, 현재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뉴 타운으로 구분하고 있다. BC 5세기~AD 8세기 스리랑카의 대표적 민족,「신할리족(Sinhalese)」왕국의 수도로서 760년경에 인도 타밀족의 침입으로 황폐해졌으나 19세기에 복구되었다.

신할리 족은 섬의 총인구 약 1,000만 명 중에서 70%를 차지하며, 섬의 서부 및 고지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농업을 위주로 생활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BC 5세기 전반에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 지방에 거주하고 있었던 신할리 족의 왕자가 이 섬에 건너와 왕국을 세운 것으로 되어있다.

이 전설에 의해 알려진 바와 같이 신할리 족은 인종, 언어, 문화면에 걸쳐 근원적으로 인도 아리아민족의 계통에 속한다. 그러나 섬의 북부는 일찍부터 남인도의 드라비다계(系)의 타밀족이 자주 침입하여 오랫동안 싸움이 계속된 결과 신할리 족은 인종, 언어, 문화의 측면에서 타밀족과의 긴밀한 혼합을 나타내게 되었다. 특히 아소카왕 이후 불교가 확고한 정신적 풍토를 형성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도 특유의 카스트제도도 스리랑카에서는 엄격하지 않으며, 또한 12∼13세기로 소급되는 문학의 발달에도 불교가 끼친 영향은 컸다

타밀족의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스리랑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북반부에 거주하는 드라비다계 종족이다. 타밀족의 조상은 최고(最古)의 수메르 문명을 형성한 아르메노이드와 지중해 인종과의 혼혈로, BC 1세기경 남부 인도에서 이주해 왔다고 하는 스리랑카 타밀인(人)과 이후 영국식민시대에 농원노동자로 흘러 들어온 인도 타밀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타밀족의 종교는 힌두교를 주로 믿고 있으며 타밀어(語)를 사용한다. 오늘날 이 대부분은 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사회의 최하층을 구성하고 있다. 타밀어는 드라비다어(語) 중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유력한 방언으로, BC 6세기경 이미 내왕하고 있던 신할리 족과의 거듭된 종족항쟁(種族抗爭)도 최근에는 특히 언어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1956년 신할리어의 공용어화(公用語化)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두 종족 간에 격렬한 싸움이 일어나 1958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1966년 1월 동부 및 북부의 여러 주(州)에서 타밀어를 공용어로 하는 조례가 성립된 뒤에도 폭동이 일어났다.

스리랑카 정권은 다수민족인 신할리 족에 의해 장악되고 있으나 타밀족을 대표하는 정당인 타밀통일해방 전선은 1977년 총선거에서 제1야당이 되어, 타밀인 거주지구의 자치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공용어화 운동도 그 일환에 속한다. 두 종족의 융화통일은 스리랑카 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스리랑카는『동양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경치가 아름답고 인도문화의 영향을 받아 불교 등 고대문명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세계 굴지의 보석 산출국이다. 1985년 수도를 이전하여 콜롬보(Colombo)는 행정수도이고,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awardenepura Kotte)는 입법과 사법의 수도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해상 요지를 차지하며, 인구는 남서부에 집중해 있다. 행정구역은 9개 주(province)로 이루어져 있다. 스리랑카의 정식 국가명칭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Democratic Socialist Republic of Sri Lank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