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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23.전 국토가 프랑스의 식민지가된 1883년의 아르망 조약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앞, 호 아저씨의동상- -호치민 시의 인민위원회청사 앞, 호 아저씨의동상- 베트남 사람들은 중국의 지배에 끊임없이 항쟁하였던 것처럼, 프랑스의 식민지가 된 뒤에도 독립 운동을 계속한다. 1930년에는 사회주의 성향의 민족주의자들이 베트남 공산당을 결성하였는데, 이 공산당을 이끈 사람이 바로 훗날 베트남의 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 호치민이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의 침공을 받아 세력이 약해지자, 베트남은 1940년 일본의 보호국이 된다. 그리고 1945년 8월 전쟁이 끝나며 일본이 물러가자, 베트남 공산주의자들은 응웬 왕조를 무너뜨리고 호치민을 주석으로 하는 베트남 민주 공화국을 수립하여 독립을 선언한다..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22.베트남의 약사 베트남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보아야 하겠다. 베트남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것은 약 50만~30만 년 전으로 추측된다. 기원전 7천 년경부터는 농사를 지었으며, 오늘날 베트남인의 조상은 기원전 4세기경에 나타났다. 고대 최초의 국가인 흥 왕조 이후 많은 나라들이 생겼다 사라졌다. 특히 기원전 3세기경 흥 왕조 다음으로 들어선 어우락 왕조의 통치 기간 중에는 최고의 청동기 기술을 바탕으로 세련된 동썬 문화가 꽃을 피웠다. 이때 만들어진 청동기 작품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기원전 111년 베트남 북부에 중국 한나라의 침입으로 중국에 병합된 뒤, 베트남 지역은 939년까지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된다. -호치민시티 문화의 전당인 오페라하우스의 공연스케쥴- 그때까지 독자적으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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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치민 오페라하우스와 인민위원회 청사 필자가족이 탄 기차는 정시에 도착했다. 무리없이 짐을 끌고 호치민의 사이공역에 내릴 수 있었고 역 앞에는 대기하고 서 있는 택시들이 많아서 어려움없이 택시를 타고 쉐라톤 사이공호텔을 향하여 달렸다. 대기하고 있던 호텔직원이 택시의 문을 열어주고 가방을 받아 운반해주었다. 3개의 룸, 딸의 방 616호실, 아들의 방 619호실, 필자부부는 608호실의 배정을 받았다. 원래 608호실은 딸의 이름으로 배정받은 방인데 필자부부에게 양보를 했다. 6층에서 가장 크고 잘 꾸며진 방이 608호실이다. 화장실이 2개이고 침실에 쇼파가 놓여있었으며 TV가 놓여있다. 또 응접실에는 여러 가지 시설과 TV가 놓여있는 것은 물론 비디오시설까지 돼있다. 그리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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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공산주의 지도자,호치민 베트남이 사랑한 혁명가 호치민은 한 도시의 이름을 그에게 바치는 것만큼이나 큰 사랑의 표현이랄 수 있다. 호치민 시티는 호치민아저씨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사랑이 서린 곳이다. 「사이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이 아름다운 도시는 혁명가 호치민에게 헌정되었다. -호치민 Cu Chi Tunnels(꾸찌 터널)의 호치민의 동상- 「호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호치민의 본명은『응우엔 탓 단』이었다. 「성공할 사람」의 뜻을 가진『응우엔 탓 단』이란 이름을 버리고 1942년부터 호치민, 즉「깨우치는 자」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현재 호치민 뮤지엄 앞길의 이름이 바로「응우엔 탓 단(NguyenThatThanh)」거리이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되자 베트남 통일정부는 호치민의 이름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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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치민 시티로 옮겨가든 날 2016년 1월 20일 여행을 시작하고 아흐레째의 여행날 아침, 6시 20분경 필자의 온가족은 나짱해변 모래사장으로 나갔다. 필자부부가 해변가를 거닐면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동안 손자와 손녀는 모래구멍을 파서 놀이를 하고 아들내외와 딸은 그 모습을 구경하면서 거세게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을 치고 있었다. -쉐라톤 나짱호텔의 1층 레스토랑- 나짱해변에서 호텔로 돌아온 필자부부와 아들의 가족은 1층 메인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했으며 딸과 손자는 25층의 클럽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쳤다. 아침식사를 마친 필자가족은 6층의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수영하는 손자와 손녀의 스냅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주었다. 오늘 점심식사는 수영장 점심 플런클럽의 샌드위치, 햄버거와 생과일주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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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나트랑 해변의 Louisiane 레스토랑 저녁식사를 하려고 나짱해변의 Louisiane 레스토랑 앞에 내려달라고 인솔자 Dac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레스토랑 바로 앞에 내려주고 버스는 떠났다. 나트랑에서는 꽤 잘 알려진 Louisiane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피자, 까르보나, 볶음국수 등을 주문하여 먹었다. -나짱해변의 Louisiane 레스토랑- -나짱해변의 Louisiane 레스토랑- 고급스럽고 분위기가 좋은 이 레스토랑의 특징이라면 4종류의 맥주를 4개의 맥주잔에 제공하는「4색맥주」로 유명하다. 조금 이른시간이기는 하였으나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쳤다. 쉐라톤 호텔로 돌아온 필자가족은 몸을 씻고 25층의 클럽라운지로 올라갔다. 간단한 음식과 와인 한잔을 먹고 마시고 있는데 졸음이 오면서 눈꺼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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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선상 레스토랑의 노래자랑, 댄스타임 시간 이 배를 타고 들어왔을 때 앉았던 의자의 등받이를 위로 들면 뒤로 재껴진다. 그럼 의자가 발 식탁으로 변신을 하고 의자위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이 접시에 담겨 놓이게 된다. 이렇게 준비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나서 나머지 음식들을 치우고 나면 라이브 무대로 변한다. -라이브 무대로 변한 배안의 무대- -라이브 무대로 변한 배안의 무대- 이 배에 승선한 시간은 12시 45분이었다. 출발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밥, 고기를 넣고 끓인 국과 새우 튀김, 깔뚜기 볶음, 나물 볶음 등 골고루 차려진 음식을 잘 먹었다. 그리고 바나나 외에 몇 가지의 과일을 후식으로 푸짐하게 내놓았다. 푸짐한 과일을 먹고나니 라이브 무대로 템버린을 치는 사람, 스틱으로 드럼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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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개의 섬을 돌며 즐기는 호핑투어 2016년 1월 18일은 필자가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이례째 되는 날이다. 오늘의 아침식사는 1층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7시에 하기로 하였다. 어제 예약해두었던 Mamalinh Boattrip여행사의 셔틀 20인승 버스가 필자가족을 픽업하기 위하여 호텔 입구에서 만나기로 돼있었기 때문에 1층의 메인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끝내야만 했다. 셔틀 20인승 버스에 Dac라는 인솔자가 일행이 될 4명과 함께 타고 왔다. 이들 4명은 베트남 사람들이었는데, 부두를 향해 가면서 2명을 더 태워 모두 14명이 됐다. 필자일행이 타고 떠나야할 부두에는 수많은 배들이 질서없이 서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승선하고 있다. -첫 번째로 찾아가는 미에우섬을 향한 모습과「Vin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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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호텔 1층 메인 레스토랑 옆, 딤섬레스토랑 또 택시를 타고 쉐라톤 나짱호텔로 돌아왔다. 2320호실로 들어오니 응접실에 생일을 축하한다는 글씨가 쓰여진 생일케익이 놓여있고 케익옆에는 여러 종류의 과일과 함께 케익을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완전한 준비를 해놓았다. 필자 딸의 생일이 1월 16일데 오늘이 주일 날이어서 생일을 축하해주려나 보다. -나짱의 거리- 오늘 점심식사는 쉐라톤 나짱호텔 1층 메인 레스토랑 옆, 딤섬레스토랑에서 먹으려고 예약을 해두었었다. 쉐라톤 나짱의 칸토니즈 레스토랑으로 북경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베트남 쉐프(Chef)가 요리하는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 딤섬레스토랑은 일요일에만 운영하고 있다. 딤섬 브런치로는 다양한 딤섬과 누들, 라이스, 일품요리들을 무제..

아들가족과 딸의 가족이 함께한 베트남의 호치민과 나트랑여행

14.거대한 좌불상이 있는 롱선사와 네오고딕 양식의 나짱 대성당 2016년 1월 17일은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엿세째 되는 날이다. 어젯밤 잠자리에 들어가기 전 딸에게 보낸 SNS메시지의 내용은 〞8명의 여행객을 이끄는 일은 힘들지? 오늘 하루도 많이 애썼다. 수고해주는 우리 딸이 대견스럽고, 또한 대단히 고맙다. 잘 자거라. 아빠가〟이었다. 아침 5시 22분에 일어나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필자에게 보낸 딸의 메시지는 〞아니에요, 힘들긴요. 엄마, 아빠 덕분에 맛난 것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이었다. 딸 덕택에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어 행복감으로 가득하다. 오늘도 클럽라운지에서 아침식사를 7시에 하기로 약속이 돼있다. -나트랑 롱선사- 오늘 일정은 아침식사를 마치면 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