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일주여행

발칸반도 일주여행(25)-두브로브니크의 중심거리 플라차와 루자광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5. 7. 9. 05:32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플라차거리)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성 블라이즈광장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오노프리안분수 앞의 화가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와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성과 아드리아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건축물(성과 주택가)

 

 

두브로브니크의 중심거리 플라차와 루자광장

 

 

분수의 크기가 상당히 크기도 하고 지리적으로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쉼터이며 명소다. 분수의 물은 약 20km 떨어진 리예카 두브로바츠카에 있는 우물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는 크로아티아에서 건설된 최초의 수로이며 그 당시로서는 멀리 떨어진 곳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시설자체가 획기적이라 할 수 있었단다.

그 분수대가 있는 광장의 오른쪽 건물 안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약국이 옛날 그 자리에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 오노프리오의분수 샘이 있는 곳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 소개를 받았으나 소개로만 그치고 모든 설명은 케리의 차지였다. 샘의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 관광객들의 쉼터 같아 보였다.

오노프리오의분수 샘에서 정면으로 구 시가지의 가장 큰 길이 보였다. 반짝거리는 하얀 대리석이 깔린 이 길을「플라차거리」라고 부른다. 시의 중심가이기도 하지만 늘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백 년 동안 이 거리를 걸었으면 이렇게 석회암대리석이 닳아서 매끈매끈하게 광택이 날까?

사람의 물결이 마치 물줄기가 계속 흐르는 듯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이 플라차거리는 원래는 물길이었다고 했다. 이 길을 중심으로 시가지가 둘로 나눠졌다는데, 수로가 메워지고「스트라둔대로」였던 이 플라차거리는 300m 정도의 길이로, 오노프리오의분수 샘으로부터「루자광장」까지 이어져 있었다.

플라차거리의 양편으로 크고 작은 골목들이 뻗어있고, 성벽 쪽으로 난 골목길에는 아주 가파른 계단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골목과 계단 길 양 옆으로는 수많은 가게와 집들이 마주하고 있다. 플라차거리를 따라 「성 사비오르 성당」과 「프란체스코 수도원」을 지나 커다란 시계탑이 서있는 「스폰자 궁전」이 보이면 그곳이 바로 루자광장이다.

루자광장의 오른편에는 이 도시에서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성당,「성 브라이세성당」이 보였다. 이 성 브라이세성당은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넓고 번화한 루자광장 앞에 위치해있었다. 이 도시에서 가장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성당으로, 성당 안은 늘 신자들로 가득하고, 성당 밖은 관광객들과 약속시간을 기다리는 이 도시의 사람들로 북적댄다.

우리일행이 막 성당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때마침 미사 중이었다. 들어가고 싶은 신자 몇 사람만 안으로 들어가 조용하게 좌석에 앉아 미사에 참여하고 사진촬영도 했다. 곧 미사가 끝나 성당 밖으로 나오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서있다.

1520년에 완성된 스폰자궁전은 후기 고딕양식과 르네상스양식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건물로 아케이드가 있는 주랑과 아치형 창이 특징인 아름다운 건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곳은 왕이 살던 곳이 아니며 두브로브니크 경제의 중심으로 세관, 조폐국, 재무국, 상품검사소, 은행 등 경제활동을 담당해 온 건물이다.

뿐만 아니라 두브로브니크로 들어오는 모든 무역 상인들의 무역센터 역할을 하였는데 무역상들에게 관세를 거두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성 브라이세 성당계단에 빼곡히 앉아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도하고, 친구를 기다리기도 하며,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이 성당은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다가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버린 후에는 18세기에 이르러 베네치아공국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스타일로 지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