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보석박물관의 1925년에 만든 팔레비 왕관
카샨의 5500년전,고대주거지 시알리크 고분에 전시된 10세된 여자아이의 유골
카샨 압사돌 러허의 칸 타바타베이전통가옥
카샨의 핀 가든(Fin Garden)의 온천탕-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모습
이스파한의 반크교회
이스파한의 이맘모스크
쉬라즈의 페르세폴리스-현지인가이드와함께
야즈드의 침묵의 탑-조장준비실과 시내의 모습
테헤란의 사드아바드왕궁
이란은 어떤 나라일까?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한다. 필자는 몸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을 때 미루지 않고 오늘이 마지막인 듯 충실히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경인(庚寅)년 첫 새벽의 기쁨이 항상 우리의 길을 밝혀주시리라 굳게 믿으면서 필자는 기원 400여 년 전 페르시아 제국의 찬란했던 문명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성지 그리고 이슬람문화를 직접 접해보고자 한다.
공식적인 국가의 이름은『이란 이슬람 공화국』이며 옛 이름은 페르시아 제국 혹은 바사 제국이었다.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약 7.5배이며, 인구는 약 7,000만 명으로 서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이란은 동서로 유럽과 아시아, 남북으로 동구권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많은 정복과 침략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다.
이러한 결과로 아주 다양한 종족이 섞여 사는 지역이 되었다. 각 소수민족은 각기 다른 언어와 풍습을 갖고 생활하고 있으며, 대부분 특정지역에 거주하였으나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점차 생활영역이 전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각 종족의 인구비율은 페르시아 60%, 아제르바이잔 17%, 쿠르드족 8%, 그 외 터키족, 아르메니아 족, 유대인 등 다양한 인종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표준어는 페르시아어(Farsi)이며 각 소수 민족들은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대부분 페르시아어를 사용할 줄 알며, 도시지역에서는 영어도 상당히 잘 통용되는 나라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란의 종교는 이슬람교(95%)인데 이슬람교는 크게 두 가지의 분파가 있다. 예언자 마호메트의 조카인 이맘 알리(Imam Ali)를 정통 후계자로 여기는 시아파(Shia)와 이를 인정하지 않고 4대 칼리프만을 정통 후계자로 여기는 수니파(Sunni)가 있다.
이란은 이슬람권의 유일한 시아파가 주류(85%)인 나라로 종교적인 성향은 주변의 다른 아랍국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편이다. 우선 종교의 가장 신성한 성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밖에 종교적 유적은 시아파가 존경하며 따르는 12인의 이맘(성자)의 순교지 혹은 탄생지이며, 거의 모두 이란 국내에 산재해 있다.
이란은 한때 인도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광활한 영역을 차지했던 가운데 근동의 최강자로서 위세가 당당했던 나라였으며, 페르시아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배경으로 하는 자존심이 무척이나 강한 나라이다. 이들은 또한 실크로드의 주요거점을 차지하고 장사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타고난 사업가의 기질을 소유한 나라이다.
땅 밑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석유와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나라이다. 이라크와의 장기간의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서구의 경제 동결 등으로 천연자원의 풍요 속에서도 경제적 빈곤이 여기저기에 배어있다. 이 나라는 핵문제로 다소 서방으로부터 주요기피국가로 오인 받고 있지만 이문제가 해결되는 날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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