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즈드 저메모스크
이란의 체헬쏘툰 궁전
이란 이스파한 아르메니안 반크교회당
이란 야즈드 수로박물관
이란여행을 떠나면서 드리는 인사말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하니 이 목숨 다하기 전 미루지 않고 오늘이 마지막인 듯 충실히 살렵니다.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의 길을 밝혀주시리라 굳게 믿으면서요.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추워졌습니다. 새해 벽두의 이렇게 추운계절에 저는 이란을 돌아보고 싶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기원 400여 년 전 페르시아 제국의 찬란했던 문명과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독교성지 그리고 이슬람문화를 직접 접하고자 합니다. 이란은 우리나라와 많은 연관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오해되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이라크와 혼동하여 테러가 계속되는 곳으로 잘 못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중동 거설 붐이 시작된 1970년대 중반에 이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그로부터 30여 년이 진ㄴ 최근에는 우리나라 수출액이 30억불이 넘는 교역국가로 발전하였으며 이란의 입장에서 대부분 원유로 우리나라가 2~3위의 교역상대국입니다.
이란은 국토가 우리 한반도 전체 면적의 약 7.5배나 되는 아주 큰 나라로서 더운 날만 계속되는 중동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하며 겨울철에는 영하의 눈 덮인 지역이 있기도 하고 남쪽의 여름에는 거의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그야말로 열사의 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란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체로 4계절이 뚜렷하며 여름에는 우산이 필요 없는 고온 전조한 날씨이며, 습하지 않아서 한국보다 쾌적한 편이랍니다. 겨울은 매년 눈이 내리며 테헤란 북쪽에는 폭설이 내리기도 하며 국토가 커서 남과 북의 기온차가 심하고 남부지방에는 아열대기후도 나타난답니다.
이란은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국가와의 갈등에서 빚어진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적극적으로 외국인 유치 관광정책을 펴고 있으며 외국인과 내국인간에 차별을 두었던 관광지 입장료, 호텔요금 등에 대해 동일요금을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8월부터는 나라별로 점차적인 무비자 입국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스파한, 이맘광장은 중국의 천안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광장으로 이맘모스크, 알리카푸 궁전, 그레이트 바자르 등을 볼 수 있답니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에스파한에는 자얀테 강이 있는데, 그 강을 따라 11개의 다리가 있으며 그 가운데 시오세 다리와 카쥬 다리가 유명하답니다.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이란 최대의 유적지인 기원 전 518년 다리우스 1세가 새운 고대 아케메니드 제국의 수도로 거대한 반 인공적이고 반은 자연적인 단구에 세워진 도시 쉬라즈의 페르세폴리스의 역사적인 계단, 화려한 부조, 거대한 기둥은 페르시아 제국의 명성을 증명해주고 있답니다. 그 외에도 페르시아의 아주 오래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이란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진면목을 보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처럼 정이 넘치고 외국인들에 친절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이나 아직도 일부 가정은 우리 예전처럼 대가족제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을 둘러보려고 저는 여행을 떠납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날씨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새해의 시작을 즐겁고 행복하게 장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에게 늘 호의를 베풀어주시고 저에게 도움을 주시는 여러분! 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잘 다녀와 인사 여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8일 달리는 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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