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주여행

이탈리아 일주여행(14)-베네치아 대운하의 수상택시

달리는 말(이재남) 2014. 7. 22. 05:39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

 

 

 

 

 이탈리아 베네치아-산마르코성당의 대종루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유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유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유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고 유람                                                     


베네치아 대운하의 수상택시 



무려 118개의 섬, 섬과 섬을 이어주는 400여개의 다리 가운데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한 곳으로 베네치아를 관통하는 대운하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을 골라 다리를 놓은 곳이「리알토(Rialto) 다리」다. 이 다리는 군선이 드나들기 쉽도록 가운데 부분을 높게 만들었다. 베네치아의 명물답게 다리에서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걸쳐 앉아있거나 바다를 향해, 지나가는 곤돌라나 수상택시의 사진을 찍고 있다.  

 16세기에 지어졌다는「리알토(Rialto) 다리」밑을 지나고 대운하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까모스토」를 지났다. 또 1440년에 세워진 베네치아의 최고의 고딕건축물인「까도르 궁전」도 만났는데 옛날에는「황금의 궁전」으로 불렸다고 하며 금칠을 한 그 외벽은 번쩍거리고 있었다.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발코니는 아름다워 보이는데 현재는「프란케티 미술관」으로 반다이크, 만테냐 등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단다. 수상택시가 워낙 빠르게 달리기도 했지만 가이드의 빠른 설명 때문에 달려 지나온 위치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다. 페사로 궁전, 산스타예 성당, 산 제레미아 교회, 터키상인의 집, 산 시메오네 피콜로 교회, 스칼치 다리, 스칼치 교회, 산타 루치아 기차역, 바다의 크루즈 선 등을 만나고 다시 수상택시 승강장으로 돌아오는데 약 40분쯤 걸리지 않았을까?
대운하의 수상택시관광을 마치고 베네치아를 뒤로 한 채 배를 타고 쉽게 그곳을 빠져나오기는 했으나 우리가 다녀온 그 길을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거닐고 있을 것이다. 거닐면서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고 자신이 온 곳과 갈 곳을 생각하고 함께했던 이들을 생각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울 것이며 나보다 먼저 다녀간 이들도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럴 것이다.
아드리아 해를 중심으로 발달돼온 아름다운 도시, 베네치아의 바닷물이 반사되어 눈부신 햇살과 금방이라도 베네치아 땅위로 올라올 것 같은 바닷물, 그리고 아치형의 다리와 비둘기와 수많은 관광객들이 퍽 인상적이었다. 이별이란 새로운 만남을 위한 시작이니 얼마나 좋은 이야기 거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시내 Antony Hotel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넘었다.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가 스파게티와 닭고기 등을 먹고 516호실에 들어오니 이미 9시가 훨씬 넘은 시각이다. 샤워를 마치고 여행기를 쓰고 났더니 시계바늘은 11시 반을 지나가고 있다.
여행을 시작한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 역시 곤히 잠든 필자를 요란한 전화벨소리가 깨운다. 5시 45분이다. 눈을 부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6시 45분에는 짐 가방을 0층으로 끌고 내려가 맡기고 호텔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몇 명의 일행은 이미 식사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부부는 테이블 좌석부터 확보해놓고 접시에 음식을 담아다가 간단한 식사를 마쳤다.
출발시간이 촉박하니 0층의 공용화장실에 들어가 약식으로 양치질을 끝내야했다. 산마리노 공화국을 향한 전용버스는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일요일인 이날은 가까운 피서지를 향하는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꽉 매운 탓이다.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리미니(Rimini)는 하루를 먹고 자는데 불과 37유로로 사용료가 값이 저렴한 휴양지다. 그곳을 찾아가는 수많은 사람들로 말미암아 차량들이 몹시 붐빈다고 했다. 중간에 한 번의 휴식을 취하고 블로니를 거쳐 꾸불꾸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간 곳은 중세도시로서 700년 이상을 독립을 유지해온 초미니 국가, 산마리노 공화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