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끝)-면세점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시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3. 10. 15. 06:12

                                                                     

 비엔티엔의 짜오 아누봉 공원의 짜오아누의 동상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이종기 님의 사진)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 마이사원

 루앙프라방 승려들의 탁발의 모습(이종기님의 사진)

 루앙프라방 의 아침 재래시장의 모습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루앙프라방의 모습

 라오스 루앙프라방 쾅시폭포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사원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사원

 루앙프라방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사원 본당 뒷벽에 장식된 인생의 나무

 방비엥의 Vangvieng River Side Hotel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

 라오스 방비엥의 경치

 라오스 비엔티엔의 독립기념문, 빠뚜사이


 

면세점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재래시장

 


호파케오 사원을 나온 일행은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옮겨갔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과 같은 곳이다. 라오스 최대의 상설시장으로 모닝마켓이라고도 불린다. 골동품에서부터 각종 공예품, 생활용품, 옷감,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우리일행의 여성들은 재래시장에 데려다달라고 박진우 씨에게 여러 번 부탁을 했으나 관광하는 시간에 쫓겨 확실한 약속을 하지는 못했다가 파투사이, 시사켓 사원, 호파케오 사원의 관광시간을 단축하여 이곳 시장으로 안내를 했다. 유명하다는 라오커피, 여러 가지 과일을 말린 자오과자, 그리고 기념품이 될 만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흐뭇해진 일행을 이끌고 한식식당으로 옮겨갔다.

한국교포가 운영하는 관계로 비빔밥은 맛이 있었다.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났더니 이제는 공항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됐다. 공항에 내려 짐정리를 했다. 옷을 갈아입어야 하고 공항까지 운반해준 소금도 가방에 꾸려 넣어야 했기 때문이다. 출국수속이 끝나고 면세점에 들어가 손자들에게 선물할 과자를 샀다.

여행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손자들에게 선물할 상품을 고르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손자들의 기호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 13시 30분에 출발하는 LJ702 여객기에 탑승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탑승한 비행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14시에 출발하였다. 좌석에 앉으니 피곤하고 졸려온다.

여객기가 출발하고 얼마쯤 지났을까? 샌드위치와 빵, 케이크, 과일을 담은 기내식 식사를 제공한다. 식사 마무리를 커피 한잔으로 하고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입국하면 세관에 제출할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서류를 나누어주었다. 작성하고 조금 있으려니 벌써 4시간의 시간이 흘렀나보다.

인천공항에 내릴 준비를 하란다. 공항에 내려, 입국신고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추위가 온몸을 엄습해온다. 곧 우리 앞에 나타난 공항버스에 몸을 싣고 달려 집에 당도하니 정말 이제 여행이 끝났구나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우리의 도착을 손자에게 알렸는데, 여행 가방을 풀기도 전에 초인종을 누르는 벨소리가 들린다. 피곤하고 늦은 시간이었으나 손자의 방문은 우리부부를 기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