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여행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여행(34)-중앙아시아 최대의 공업도시, 타슈켄트

달리는 말(이재남) 2013. 8. 30. 07:42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인상적인 거대한 조각물 중의 하나인 지진기념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인상적인 거대한 조각물 중의 하나인 지진기념비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인상적인 거대한 조각물 중의 하나인 지진기념비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타쉬켄트 Park Turon Hotel 앞 공원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내 상점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정원의 황새

 타쉬켄트 하스트이맘 정원의 황새

 타쉬켄트 점심식사를 했었던 한국음식점

 타쉬켄트를 출발하여 타지기스탄의 후잔드를 향하여 출발한 우즈베키스탄의 농촌풍경


 

중앙아시아 최대의 공업도시, 타슈켄트

 

 

 

이번 여행의 막바지로 접어든 열하루가 되던 날, 아침은 6시에 기상하였다. 호텔 레스토랑의 첫손님으로서 필자는 오믈렛을 주문하고 요구르트, 빵 들을 가져다가 배불리 먹었다. 오늘 밤에는 이곳, 타슈켄트를 떠나야 하기 때문에 짐을 싸서 10시에는 호텔을 출발하기로 정했다.

타슈켄트에는 옛 전차가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아 출퇴근시간에는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도심의 교통체증이 심하다. 그런데 이 나라의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대우자동차들의 숫자는 매우 많아보였다.

상당수의 티코와 마티즈가 달리고 있으며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차량은 우리가 20년 전에 탔던 르망이라는 차종이고 그에 못지않게 도로를 누비고 있는 차량은 다마스라는 승용차다. 1991년에 독립을 했으니 짧은 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중앙아시아국가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그리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다.

타슈켄트는 나무숲이 많고, 수많은 곳에 분수가 있기 때문에 분수의 도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호텔 5016호실에서 내려다보이는 도로 건너편에 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다. 산보하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뜨여 필자부부도 그들 틈에 끼어 산보를 해보고 싶어졌다.

몇 번이나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눈빛이 마주치면 그들과 눈인사를 나눈다. 나무숲이라서 좋은 산책길이었으나 깔끔하게 청소를 했으면 더욱 훌륭한 산책길이 되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50분 동안 공원을 걸었다. 짐을 챙겨 버스에 싣고 10시에 호텔을 출발했다.

인상적인 거대한 조각물 중의 하나인지진 기념비가 서있는 곳이 있다. 1966년 4월 26일 새벽 5시 23분경 엄청난 재앙인 지진이 일어나고 그래서 많은 피해를 입은 장소에 그 참상을 잊지 말자고 그 자리에 지진 기념비를 세웠다. 그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타슈켄트를 떠나 사마르칸트나 부하라로 이주를 했단다.

대학과정의 교육기관, 하스트 이맘은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이곳에 정신적인 지주가 됐었던 훌륭한 이슬람종교지도자를 기리려고 모스크를 세웠단다. 물론 아름다운 미너렛도 있고 정원에는 보기 드물게 황새 몇 마리를 기르는 황새의 집도 있었다.

그 황새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풀을 깎는 기계소리에도 두려움이 없어보였다. 하스트 이맘모스크에서 차를 타고 시내 중심가에 있는 16세기중엽 쿠켈다쉬 장관의 명령으로 지어졌다는 쿠켈다쉬 메드레세를 구경하고 바로 옆에 있는 조르수 바자르를 구경하려고 찾아갔다.

오래전에 형성된 시장은 구조에서 부터 잘 꾸며지지 않아보였다. 더군다나 너무 더워 구경하기가 싫어 밖으로 나왔다. 점심식사를 하려고 또 MR. Kim's house를 찾아갔다. 김밥, 순두부국 등으로 된 식사를 맛있게 했다. 오전 10시에 호텔을 떠나올 때 더웠는데 정오가 되니 햇볕이 더욱 강해졌다.

밖의 온도가 42℃ 이란다. 다음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 것인가 고민을 했다. 일행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3일 동안 묶었던 PARK TURON호텔의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시원한 호텔로비의 안락한 소파에 앉아 음악 감상을 하기도 하고 오전에 구경했던 내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