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여행(끝)-『동방견문록』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르코 폴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광장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레기스탄광장                                                                                          

           사마르칸트의 비비하님 모스크                                                                                   

               비비하님 모스크 옆 시욥 보조리 재래시장                                                                                              

             사마르칸트의 점심음식점의 음식                                                   

            샤크리샵(티무르의 동상과 그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 악사라이 궁전) 

           고대 이슬람문화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부하라, 동부 이슬람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자 부하라의 상징인         칼랸 미나레트                                          

            히바 유적(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크라툼 왕국의 수도)의 유물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의 Margush  Hotel에서 바라본 투르반 굴리 하지모스크의 야경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의 동쪽 30km 거리에 있는 메르브 유적지 (키즈 카라에서 바라본 술탄산자르의 무덤)                    

          메르브 유적지에서 만난 낙타                                                                    

          투르크메니스탄 마리의 러시아정교회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국립역사박물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가바트국립역사박물관 주변의 건물

                                                          

          타지키스탄 후잔드의 소그드 지역 역사박물관 지구본                                                                     

           후잔드 12세기에 살았던 후잔드의 지배자이자 시인이었던 쉐이크 마살라딘 영묘 공원

 

 

『동방견문록』의 저자로 잘 알려진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의 저자,『마르코 폴로(Marco Polo)』는 베네치아 출신의 상인으로 1254년경에 태어났다. 그는 영리한 소년이었으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부터 동방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어렸을 때 어머니마저 여의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그는 후에 동방견문록을 직접 쓰지 못하고 자신의 구술을 다른 사람이 받아 적게 했다. 마르코 폴로는 1269년 아버지를 처음 만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르코 폴로를 자신의 여행에 동행시켰고, 그런 연유로 그는 1271~1295년에 아시아를 여행하게 됐다.

이 여행 중에 마르코 폴로는 타지키스탄 동부에 있는 파미르고원을 지나게 됐는데, 12일간 고원을 지나는 동안 집이나 숙소가 없어서 음식을 직접 가지고 노숙을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그는 파미르고원에 대해 춥고 환경이 척박해서 새 한 마리도 살지 않으며, 지대가 너무 높아 불도 밝게 타오르지 않고, 음식도 잘 익지 않는다고 묘사했다.

파미르고원을 무사히 넘은 마르코 폴로는 카슈카르를 거쳐 쿠빌라이 칸의 여름 수도인 지금은 내몽고 자치구의 둬룬 부근인 상도에 도착했다. 그는 17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쿠빌라이 칸의 신임을 얻어 그의 신하가 되었다. 그는 1292년경 페르시아 아르군 칸의 왕비가 될 몽골족공주 코카친의 수행원이 되어 귀향길에 올랐다.

남중국해와 인도양을 거쳐 페르시아 만 입구의 호르무즈에 도착한 일행은 공주의 혼례를 위해 호라산으로 갔지만, 공주와 결혼할 아르군 칸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공주는 그의 아들 마흐무드 가잔과 결혼했다. 공주를 넘겨준 마르코 폴로는 콘스탄티노플을 거쳐 1295년 베네치아로 귀환했다.

마르코 폴로가 베네치아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베네치아와 제노바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마르코 폴로는 베네치아해군의 고문관 루스티첼로를 만났다. 루스티첼로는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를 받아 적었고, 이렇게 해서 동방견문록이 만들어졌다.

동방견문록은 허황된 묘사가 많아 터무니없이 과장된 이야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순식간에 유럽인들을 사로잡았으며, 콜럼버스와 같은 탐험가들에게는 새로운 대륙을 찾아 나서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레스토랑에는 샤슬릭을 주 메뉴로 식사를 하면서 따라주는 레드와인을 한잔씩을 마셨다. 레스토랑을 떠나 타슈켄트국제공항으로 향하였다. 공항에 내린 일행들은 아시아나항공사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고 탑승권을 받았다.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 들어가 손자들에게 선물한 초콜릿 2상자를 샀다.

탑승이 끝난 10시 20분에 우리가 탄 비행기는 활주로를 떠나 순조롭게 타슈켄트공항을 출발하였다. 2번의 기내식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동안 6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흘러,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2012년 7월 31일 오전 9시다. 짐을 찾아 함께 여행을 했던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공항버스를 탔다.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아들과 딸에게 전화를 했다. 물론 무사히 여행에서 돌아왔음을 알리는 내용이다. 집에 도착하니 11시경이다. 우리가 집에 도착하는 바로 그때 손자, 형우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르면서 품에 안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2012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