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의 여행

발트3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여행(34)-탈린의 카다르오르그(Kadriorg park)지역의 해변

달리는 말(이재남) 2013. 6. 21. 06:13

                                    

에스토니아 탈린의 Hermann 탑과 Parliament 빌딩

  에스토니아 탈린의  지방정부 전 건물

에스토니아 탈린의 Ulemiste Hotel

에스토니아 탈린의 Ulemiste Hotel 주변의 꽃

에스토니아 탈린의 Ulemiste Hotel 주변의 꽃

  에스토니아 탈린의 카다르오르기 공원의 루살카 동상

에스토니아 탈린의 카다르오르기 공원의 루살카 동상

 에스토니아 탈린의 카다르오르기 공원에서 바라본 항구의 유람선

에스토니아 탈린의 카다르오르기 공원에서 바라본 항구의 유람선

에스토니아 탈린의 카다르오르기 공원에서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항구에서 바라 본 구시가지

 

 

탈린의 카다르오르그(Kadriorg park)지역의 해변

 

 

일주일 전에 묵었던 Ulemiste Hotel에 여장을 풀고,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마트에 들어갔다. 탈린을 떠나기 직전에 쇼핑하는 것이 여행하는 동안 짐, 가방이 무겁지 않아서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더군다나 물건 값이 싸고 살만한 상품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이날을 쇼핑하는 날로 정하였다.

엄청나게 너른 마트였다. 카운터 일을 하고 있는 종업원의 안내를 받아, 손자들에게 줄 몇 종류의 초콜릿과 블루벨리 꿀과 잼 등을 구입했다. 그리고 마실 물도 구입해서 호텔로 돌아왔다. 11시가 넘었다. 내일의 여정을 위해 잠을 청해본다.

새로운 날의 아침 5시경, 밖에는 비 내리는 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려왔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였다. 이 지방, 발트 해 연안은 잠깐 동안 비가 내렸다가 그치는 소낙비로써 필자의 여행에는 별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잠을 자는 동안이나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 여러 차례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7시경, 비가 그치고 오늘 아침의 새로운 해는 떠올랐다. 때문에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조반을 마친 후 호텔을 출발하여 탈린의 카다르오르그(Kadriorg park)지역의 해변으로 나갔다. 도착한 해안가에서 언덕 쪽으로 보이는 「천사의 상」은 1902년에 만들어진 러시아 군함 「루살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동상으로 탈린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상이란다.

이 지역은 탈린 시가지 근교에 여름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고, 러시아 제국시절 "페트르대제가 예카테리나를 위해 만들었다." 고해서「예카테리나 계곡」이라 불렸지만 에스토니어로는「카드리오르그」 라고 한다. 공원 안에 백조호수가 유명하고 호수반대쪽에는 이태리와 프랑스식 정원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손에 잡힐 듯 탈린 항에는 우리가 승선하면 탈린을 떠날 유람선과 몇 척의 또 다른 배들이 눈에 들어와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몇 장 찰칵했다. 탈린 항에 도착하자 헬싱키로 떠날 9층의 유람선을 타려고 제반 수속을 밟았다. 11시 정각에 탈린 항을 출발한 유람선의 9층으로 올라가니 바닷바람이 엄청나게 거세다. 불어오는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탈린 항 주변을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