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의 여행

발트3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여행(20)-알렉소토 거리에 위치한 「페르쿠나스의 집」

달리는 말(이재남) 2013. 5. 28. 05:55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로우투세스 아이크스테 중앙광장에 있는 페르쿠나스의 집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비타우타스 교회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비타우타스 교회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로우투세스 아이크스테  중앙광장에 있는 광고 건물                                          

            리투아니아 옛 수도, 카우나스의 구시가지 게스트 하우스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구시가지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구시가지 카우나스성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구시가지 카우나스성                                                                      

     리투아니아 옛 수도,카우나스의 구시청사 광장

 

 

 알렉소토 거리에 위치한 「페르쿠나스의 집」

 

 

시청광장 서편 강 쪽으로 위치한 알렉소토(Aleksoto) 거리에 위치한 페르쿠나스의 집은 카우나스에 남아 있는 얼마 안 되는 고딕양식건물 중 하나로서, 리투아니아 중세건물의 진면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물로 손꼽힌다. 초기에는 길드연합회, 그 후 예수교 성회의 예배당, 드라마 극장 등으로 사용되었다.

1818년 보수공사 도중 벽 안에서 리투아니아 전통신앙의 최고신으로 천둥을 관장하는 신, 페르쿠나스(Perkūnas)의 형상으로 추정되는 조각이 발견되어, 그 이름을 따 페르쿠나스의 집이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다. 현재는 동유럽 최대의 문호 중 한 명인 폴란드 출신의 작가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행적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 카우나스에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박물관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악마박물관」에 가면 죽어서 악마가 되어버린 스탈린과 히틀러를 만날 수 있다. 2층 한가운데, 죽음의 땅이 되어버린 리투아니아 위에서 춤을 추는 스탈린과 히틀러의 모습을 악마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숙연해지게 한다.

카우나스 시내에서는 어디에서도 보이는 언덕 위의 하얀 교회인 예수부활성당」, 그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카우나스 구시가지의 모습은 환상적이다. 고딕양식의 역사적 건물이자 13~17세기에 건설된 비타우티스 교회를 지나 「카우나스성」을 한 바퀴 돌아 나왔다. 카우나스성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하여 지금도 복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었다.

카우나스의 구경을 마친 일행은 6시 25분쯤 호수, 강, 언덕,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의 광천수로 유명하고, 러시아식 사우나로 유명한 도시, 드루스키닌카를 향해 달려갔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도시 전체를 숲이 둘러싸고 있는 드루스키닌카이의 Europa Royal Hotel에 여장을 풀었다. 현지식 저녁식사가 끝이 나자 신관에 투숙하였다. 이곳 온천에 왔으니 러시아식 사우나를 하고 싶었으나 너무나 피곤하여 호텔 룸의 욕실에서 나오는 온천수를 이용, 간단한 샤워로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