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3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여행(18)-리투아니아의 현재

                                                             

            리투아니아 갈베호수 가운데 세워진 옛수도 트라카이성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 Europa Royale Hotel 정원의 조각물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 Europa Royale Hotel 정원의 조각물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에 가까운 안타나스 체스룰리스 나무조각공원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닌카이에 가까운 안타나스 체스룰리스 나무조각공원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호박 박물관의 호박                                                                    

          리투아니아 빌니우스의 성 삼위일체와  바실리안 수도원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성 안나교회                                                                                   

  리투아니아 옛수도 트라카이성을 둘러싸고 있는 갈베호수에서 요트를 타면서

 

 

 리투아니아의 현재

 

 

발트 해 동쪽 연안에 접해있는 리투아니아 역시 많은 역사적 변천을 겪었지만, 중세 때에는 발트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를 형성한 적이 있을 정도로 강성했던 나라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에는 소련, 1941년부터는 독일의 지배에 놓이다가 1944년 다시 소련군에 점령되어 소비에트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가 많다.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혼합되어 있으며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고 여름은 온난한 온대성 기후이다. 그리고 4계절이 뚜렷하다. 국토는 758개의 강과 무려 2833개의 크고 작은 호수로 이루어진 삼림과 호수가 많은 나라로서 농촌의 전원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나라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타문화에 대해서는 배타적이고 자기 고유의 문화를 보존하려는 경향이 강한 패쇄적인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소련 연방 국가였을 때도 리투아니아 정부는 러시아인의 유입을 억제함으로써 리투아니아 민족주의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은 결혼 등 혈연을 이루는 관계를 자기 민족 사이에서 유지하려는 단일 공동체적 특성을 보여이들의 행동양식은 꾸밈없는 자연스러움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서 품위 있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인상은 이들의 단점마저 가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생각자체도 지극히 투명하고 명백해서 단선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기 교유의 민족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가지기 때문에 이들은 자기 민족에 대해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며 살아가고 있다.

리투아니아 인들은 사후세계를 믿는다. 현재는 완전한 가톨릭국가로 사람들의 생활 속에는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고, 다른 발트국가들에 비해 아주 깊은 믿음이 강한 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유럽에서 가장 늦게 기독교화 되었다. 국민 대부분이 가톨릭으로 79%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수의 루터교와 캘빈교 신자도 있으며 러시아 정교도 4%가량 있으며 유대교와 개신교는 2%밖에 안 된다.

이 나라의 유럽연합과의 교역은 2001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 덕분에 2001년의 성장은 평균을 넘었고, 이는 주로 수출과 투자에 의해 이루어진 성과였다. 에너지 부문의 구조조정과 함께 또한 중요한 진보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은 전체적으로 느리며, 이는 부분적으로 효과적인 법률제정이 부족한 탓이란다. 비즈니스 환경의 개혁이 추진력을 얻고 있으나 중요한 부분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관련된 많은 영역에서 행정적인 능력은 여전히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