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3)-탓 루앙을 새롭게 건축한 짜오 아누 왕

달리는 말(이재남) 2013. 5. 7. 06:17

                                                                              

라오스 비엔티엔의 짜오 아누봉 공원의 짜오아누의 동상 

            라오스 비엔티엔의 짜오 아누봉 공원에서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의 셋타 티랏 왕의 동상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의 납골탑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의 납골탑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

 

루앙을 새롭게 건축한 짜오 아누 왕

 

 

라오스는 1640년 술리나봉사 왕 때 전성기를 맞는다. 그는 불교와 예술의 발전에 힘을 기우린 덕분에, 주변국가로 부터는 불교학문의 중심지로 많은 승려가 공부를 위해 방문했고, 메콩 강을 이용한 교역으로 많은 부를 축척하여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그러나 그는 왕위계승자를 정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바람에 왕자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결국, 1707년 북부 루앙프라방, 1713년 남부 참 파삭이 독립하여 3국으로 나뉘게 되었다. 1805년 비엔티안의 부왕이었던 짜오 아누는 타이 시암(Siam)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으며, 그는 삼국통일을 위해 노력했다.

초기와는 다르게 짜오 아누왕은 베트남과 친분을 쌓고, 타이 시암의 중부지방 싸라부리 지역으로 영토를 넓히게 되자, 타이 시암은 격분한 나머지 란 상 왕국을 공격하여, 영토를 탈환한 후 비엔티안을 초토화시켰다. 짜오 아누왕은 타이 시암에 끌려가 감옥에서 살다가 1829년 감옥에서 죽었다.

이때부터 란 상 왕국의 왕가혈통은 완전히 단절되고 결국 타이 시암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루앙프라방도 시암과 베트남에 조공을 받치는 속국으로 남아서, 겨우 그 명맥을 유지했을 뿐이다. 여기에서 「탓(That)」이란 라오스 양식의 원형 형태의 모난 탑을 뜻한다. 45m의 높은 중앙 탑이 있는 사원의 각 면에는 공양을 위한 작은 사원이 있었다.

두 번째 층은 연꽃 벽으로 둘러싸여있고, 부처의 30가지 모습을 상징하는 30개의 작은 사리탑이 있다. 45m의 높은 중앙 탑은 연꽃봉우리를 형상화하고 있다. 프랑스가 지배하던 시절에 한차례 추가로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

본래 탓 루앙의 주변에 4개의 사원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남쪽의「왓 루앙 느아 (Wat Luang Nua)」와 북쪽의「왓 루앙 따이 (Wat Luang Tai)」만이 남아있다. 탓 루앙 사원 밖으로 나와 주변의 왓 루앙 느아와 왓 루앙 따이를 둘러보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열심이었다.

한 시간이상을 이곳에서 관람하고 비엔티안 공항으로 돌아갔다. 공항에서 또 한참을 기다렸다가 탑승하여, 7시 10분이 되니 필자일행을 태운 여객기가 공항활주로를 미끄러지듯 출발한다. 겨우 40분간의 비행기를 타려고 몇 시간을 기다린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