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내륙으로 둘러싸인 라오스의 여행(1)-여행의 출발점

달리는 말(이재남) 2013. 5. 3. 05:35

                                                                                     

라오스 루앙프라방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사원 

라오스 루앙프라방 황금도시의 사원이라는 왓 씨엥통 사원  본당 뒷벽에 장식된 인생의 나무 

라오스 비엔티엔의 부처님 사리가 있는 탓루앙 사원 

라오스 루앙프라방 승려들의 탁발의 모습 

라오스 루앙프라방 승려들의 탁발의 모습 

라오스 방비엥의 경치

라오스 루앙프라방 쾅시폭포 

라오스 루앙프라방 일몰을 감상하려고 푸씨산 정상에 올라가 바라본 일몰

 

 

 여행의 출발점

 

 

콜벤 택시기사 이정한 씨의 호출이 있어 여행 가방을 끌고 아파트의 출입구로 나간 시간은 이른 아침 5시 50분이다. 오늘 아침의 기온이 섭씨 영하 14도로 몹시 춥겠다는 일기 예보가 있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했다. 7시에 여행사의 직원을 만나 항공티켓을 받아서 짐을 부쳤다.

출국수속을 밟고 면세점에 들어가 이번 여행에 필요한 캠코더테이프 3개를 구입했다. 항공사 진 애어(Jin air)LJ711 여객기에 탑승하였는데, 예정시간보다 30분이나 지연된 시간에 인천공항의 활주로를 미끄러지듯 벗어나면서 출발하였다.

조금 후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자 점심식사인지 아침식사인지 알 수 없는 기내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별로 맛이 없는 비빔밥이나마 먹어두어야 하겠기에 억지로 먹어뒀다. 식사를 마치자 여승무원이 라오스의 출입국카드를 작성하라고 서류를 나누어준다. 필자는 꼼꼼하게 읽으면서 작성을 하고 있는데 춘천에서 왔다는 옆 좌석의 이종기 씨는 여승무원에게 작성해달라고 아예 맡겨버린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국제공항에는 12시 25분에 도착,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가니 박진우 씨가 기다리고 서 있다가 필자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항공기 안에서 기내식을 먹기는 하였으나 이곳에 오니 배가고프다. 마침 박진우 씨가 기내식이 마땅치 않았을 것이라면서 점심식사를 하러 가자고 출발한지 10분쯤 후에 쌀국수음식점으로 안내를 했다.

베트남쌀국수를 맛있게 먹고짜오 아누봉공원으로 갔다. 공원의 짜오 아누봉 장군의 동상이 서있는 장소로부터 바라보이는 메콩 강 건너의 땅은 태국이란다. 메콩 강 건너 태국을 바라보며 서있는 짜오 아누봉 왕의 동상은 역사속의 과거인물이다. 태국과의 미묘한 관계를 맺어온 그가 계속 긴장한 모습으로 태국을 견제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악수를 하자고 손을 내미는 모습인지, 아니면 태국을 향해 무엇인가 꾸짖고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지 야릇하게 보인다. 건기라서 메콩 강의 흐르는 물줄기는 약하고 강바닥은 말라서 사람들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있고 소나 염소가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짜오 아누봉공원을 뒤로하고 비엔 티엔 공항으로 달려갔다. 루앙프라방을 향해 4시 반에 출발하는 국내선 여객기를 탑승하려고 공항 안으로 들어갔으나 6시 반으로 지연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단 공항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