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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심천 여행(16)-중국내 주거문화를 재현한 금수중화소인국

달리는 말(이재남) 2013. 4. 26. 06:35

                                                                                  

중국 심천의 민속 문화촌의 야경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               

중국 심천의 금수중화 소인국-필자                     

중국 심천의 민속 문화촌

 

 

중국내 주거문화를 재현한 금수중화소인국

 

중국의 발 마사지가 저렴하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어떻게 들 그리 잘 아는지 일행들은 발 마사지 타령이다. 언제부터인가 동남아의 여행에서 마사지는 여행일정상 빠질 수 없는 품목이 되어버렸다. 박강일 군은 발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마사지 숍에 우리를 안내했다.

중국의 발 마사지는 실제로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면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음양(陰陽)의 조화가 맞아야 한다는 이치로 여자는 남자마사지사와, 남자는 여자 마사지사와 마주하고 않았다. 우선 발을 씻은 다음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그리고 오일크림을 바르고, 온몸을 때리고, 잡아당기고, 주무르면서 아주 시원하게 풀어준다. 1시간은 족히 발마사지를 받은 덕분에 피로가 확 풀렸다.

발마사지가 끝나고 쇼핑센터를 방문하여 상품을 골라 구입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필자부부에게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해 구경만 하고 밖으로 나왔다. 대기하고 있던 전용버스를 타고 금수중화소인국으로 옮겨갔다. 금수중화와 중국민속 문화촌은 한 울타리 안에 자리 잡고 있었다.

금수중화소인국을 걷는 코스는 보통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유람(축전지)차를 탑승하면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필자일행은 시간을 아끼려고 유람차를 타고 한 바퀴 둘러보기로 결정하였다. 이곳은 유명한 소설인 걸리버 여행기의소인국같이 각종 다양한 중국전역의 유네스코문화유산, 대표적 관광명소, 81개의 명승지를 선별하여 정밀하게 축소한 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해 놓고 있어 소인국(小人國)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곳을 관람하면서 걸리버가 된 듯한 느낌을 받고 중국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심천시 화교성(華僑城)내 심천 만(灣)에 위치하고 있다. 30만㎡의 면적에 중국의 명승지들을 대략 15:1의 비율로 복제해서 지도의 위치에 맞게 배치해 두었다. 소인국, 민속 문화촌은 중국내 약 56개 소인국의 주거문화를 재현하여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중국 전체의 유명관광지와 유적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축소시켜 누구나 한 눈에 중국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북경의 원명원 모형은 실재로는 없어진 옛날의 만국지원(만국의 정원)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으며, 소주거리(蘇州街)는 북경, 사천, 소주 등 각자의 유명한 음식과 함께 특색 있는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심천시내에 위치한 이곳은 중국의 명소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만 들어서는 난장이들이 사는 곳이라는 생각이 얼핏 들지만, 거대한 중국을 축소하여 놓은 곳이라 해서 소인국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입구를 통과하면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이 돈황의 막고 굴이다. 막고 굴을 지나 항주의 서호, 북경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이화원, 티벳의 포탈라 궁까지 양옆으로 중국 전역의 유명한 유적지와 유산이 모형화 되어 정렬되어 있다.

천천히 달리는 유람차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캠코더를 이용한 촬영은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중간 중간 정해진 장소에만 내려 설명을 듣고 사진 찍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국의 이곳저곳을 다닌 필자와 같은 사람들은 중국인들의 정교한 손재주에 놀라웠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중국의 가보지 못한 수많은 곳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었다. 자금성과 만리장성이 있는 곳에는 작은 산이 있어서 그곳에 올라가 소인국을 한 눈에 내려 볼 수도 있도록 형성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