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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카오, 심천 여행(12)-릭샤(Rickshaw) 2층 버스투어와 Mongkok 야시장

달리는 말(이재남) 2013. 4. 15. 06:28

   

홍콩의 야경 

 홍콩의 주경 페리를 타고

 홍콩의 주경 페리를 타고

 홍콩의 주경 페리를 타고

 홍콩의 택시

 홍콩의 구룡공원

홍콩의 구룡공원

 

릭샤(Rickshaw) 2층 버스투어와 Mongkok 야시장

 

구룡반도로부터 전용버스를 타고 홍콩의 중심거리로 돌아왔다. 얼마 전 홍콩에 릭샤(Rickshaw) 2층 버스투어가 생겼다. 2층 버스는 영국식민지시절에 생겨난 교통수단으로 홍콩 사람들의 대중교통수단이자 도시 곳곳을 안 다니는 곳이 없다. 원래 2층 버스투어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값싸게 투어 할 수 있는 Rickshaw 2층 버스가 생긴 것은 얼마 안 되었다.

노선이 단순하고, 직선 위주로 운행하고 있으니 주요지역만 파악한다면 어렵지 않게 원하는 노선의 버스를 찾을 수 있다. 홍콩섬 센트럴 2 IFG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발을 하는데 버스요금이 저렴하다. one day pass도 있는데 홍콩 돈으로 50달러를 내면 하루 동안 무제한 승차할 수 있다. 홍콩여행을 할 때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홍콩섬 센트럴 2 IFG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Rickshaw 2층 버스를 타고 Mongkok 야시장이 있는 역에서 내렸다. 휘황찬란한 홍콩의 최대의 몽콕 야시장에서는 하루 종일 다녀도 피곤하지 않을 신기한 물품과 음식으로 가득 차있다. 여인거리(女人街)가 있고 세계에서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는 왕자오(=Mongkok)는 전자상가와 교통의 요충지를 겸한 거리이다.

왕자오는 예전에는 광둥어로 몽곡(芒角)으로 불렸다. 홍콩으로 온 이민자들이 몽(芒)을 몽(望)으로 발음했는데 1860년부터 현지를 통치하고 있던 영국 측이 Mongkok이라고 표기한 것을 그대로 사용한데서 유래했단다. Mongkok 야시장 골목골목마다의 온갖 물건을 살펴보며 흥정하는 모습의 관광객들에게 묘한 정감을 느낄 수밖에 없게 한다.

아마 다 같은 이국인의 설렘이 배어났기 때문이리라. 무려 한 시간 20분 동안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하면서 다니다가 망고주스를 사서 마시고 10시에는 꽁치(화장실)라는 곳에서 만난 일행을 버스에 태우고 Regal Riverside Hotel로 옮겨갔는데 필자부부는 15층 98호실에 여장을 풀었다. 여행기록을 작성하고 배터리를 충전하랴 샤워를 하랴 시간은 더 흘러 1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홍콩이라는 니라는 정말 신비의 나라다. 영국이 식민지를 하다가 중국에 돌려주었는데, 영국은 정말 신사의 나라답다. 중국의 통로는 홍콩이다. 홍콩은 중국인들이 영국화의 정반합의 문화 , 역사, 사람, 경제 등이 중국도 아니고, 영국도 아닌 제3국이 되어 앞으로 중국의 통로, 관문이 될 것이라는 연구발표 책을 본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