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여행

22.바이킹의 후예인 덴마크의 코펜하겐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7. 21:51

바이킹의 후예인 덴마크의 코펜하겐                          

 

일행이 도착한 덴마크는 우리나라 땅의 반밖에 되지 않으니 작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자연만큼은 풍요롭고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다. 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는 약 406개에 달하는 섬들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대서양 북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와 영국 북쪽의 페로스제도가 이 나라의 소유란다. 국민 520만 명 가운데 대부분이 도시에 집중되어 살고 있다. 바이킹의 후예인 덴마크 인들은 오늘날 낙농과 공업디자인 등으로 부를 축적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구가하고 있다.

 

덴마크여왕의 별장 프레드릭스 보그성 정원                                      

덴마크여왕의 별장 프레드릭스 보그성정원

덴마크여왕의 별장 프레드릭스 보그성정원의 피나무


국민들에게는 평등의식을 심어주어 계급의 차이가 적은 평등, 자유, 복지의 사회를 이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유람선 밖으로 나온 일행들은 곧 현지가이드 정명희 여사를 만나서 짐을 찾아 전용버스에 싣느라 30분은 족히 소요된 것 같다. 정명희 여사, 그녀는 30년을 덴마크에서 살았단다. 여사가 덴마크에서 생활하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간호사였다. 그런데 덴마크는 다른 나라의 학력과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덴마크에서 학교를 다녀 간호사자격을 획득한 간호사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또한 덴마크인 운전기사 김을 소개했다.

 

 

코펜하겐의 후래데스 농장, 현재 덴마크왕실의 주거지, 아마리엔보궁전

 

지금까지는 날씨가 좋은 편이어서 관광하는데 많은 지장을 받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날은 유람선에서 하선할 때 비가 내리더니, 우리일행이 그곳으로부터 100㎞ 떨어진 후래데스 농장으로 이동하여 덴마크에서 제일 잘 꾸며놓았다는 농장의 정원을 구경 할 때에도 계속하여 비가 내렸다.

 

 북유럽의 지도

 

그 후래데스 농장은 예쁜 마당 그리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는 큰 정원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자로 재면서 정확하게 나무와 잔디를 다듬고, 꾸며놓은 정원을 갖고 있다. 비가 내리고 있어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데는 훨씬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대강 구경할 수밖에 없다. 곧 이곳 가까운 곳에 있는 현재 덴마크왕실의 주거지, 아마리엔보궁전을 관람하기 위해 장소를 옮겨갔다. 8각형의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4채의 로코코풍 건물로 이루어져있는 아마리엔보궁전은 1794년 이래 덴마크왕실의 주거지란다.

                     

덴마크여왕의 별장 프레드릭스 보그성정원


현재는 마르그레테2세 여왕과 그 가족이 살고 있다. 궁전의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마르그레테2세 여왕이 근무하고 있는 건물에는 덴마크의 깃발을 꽂아놓아 외부에 표시를 하고 있다. 광장에서는 매일 정오에 위병교대식이 행해지고 있다는데 우리는 그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 멋진 위병의 행진과 교대식을 볼 수 없다. 다음 관광지 아말리엔보궁전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는 게피온분수대를 찾아갔다.

 

  덴마크 코폔하겐의 오페라하우스

 덴마크 코펜하겐 게파온 분수 여신상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분수는 1908년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역시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 이 게피온분수대를 버스 안에서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였다.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코펜하겐

 

일행들은 이 곳을 구경하고 돌아 나오면서 노르웨이가 원산인 털실로 짠 털실스웨터를 털실가계에서 사고 있다. 아내도 사고 싶었던지 마음에 드는 것으로 하나 골라 샀다. 이곳에서 나온 일행은 「코리안 레스토랑」에서 한식인 돼지고기 볶음으로 맛있게 배를 채웠다.

상인의 항구라는 뜻을 지닌 코펜하겐은 136만 명의 인구를 지니고 있다.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덴마크의 수도이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작은 인어 상을 보기 위하여 「인어아가씨동상」을 찾아갔다. 「인어아가씨동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에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 동상은 덴마크의 유명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에드바르드 에릭센에 의하여 만들어졌다.

          

덴마크 코펜하겐해변의 인어공주상


약 80㎝의 작은 동상이다. 비록 작은 동상이지만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명소다. 그 인어아가씨동상은 몇 차례에 걸쳐 훼손되는 수난을 겪었으나 계속 복원되었다는데 이 동상은 카스텔레트성채터에서 해안을 따라 약 300m 정도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해 있다.

비를 맞으면서도 이 동상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촬영은 꼭 해야 한다며 우리를 그곳으로 안내를 한다. 「인어아가씨동상」다음으로 시청, 왕궁, 안데르센 동상 등을 더 구경시켜 주었다. 비는 계속하여 내리고 있다. 그러나 비를 맞으면서도 우리가 구경해야 할 관광명소는 모두 구경을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남아서 독일이 원산지인 쌍둥이 칼을 취급하는 상점에 들어갔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국회의사당 앞

         덴마크 코펜하겐의 여왕궁의 동상

                덴마크 안데르센 공원과 안드레센 동상

덴마크 안데르센 공원의 안드레센 동상

덴마크 안데르센의 생가가 있는 마을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 페로 제도는 북대서양의 아이슬란드와 와셰틀랜드 제도 사이에 있다


이 곳에 들어간 우리부부는 50% 바겐세일 하는 큰 칼 2개와 과일칼 2개를 샀다. 바람이 몹시 불면서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있기 때문에 돌아다니는데 무리가 뒤따른다. 때문에 기다리고 있던 전용버스에 들어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워낙 쇼핑을 좋아하는 몇몇의 일행은 계속하여 쇼핑을 즐기고 있어 버스에서 기다려줘야 했다. 이 날은 빗줄기가 굵고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니까 길을 걷는다는 것이 몹시 불편하다.

거기에다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이 너무 많이 붐비어서 그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를 비집고 걷기에는 더욱 불편함을 느껴야 했다. 이곳 코펜하겐은 북유럽스칸디나비아에 여행을 오는 관문이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이 붐비고 있다. 우리와 함께 거닐던 거리의 80% 이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이 우리처럼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란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