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7.전 세계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나라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17. 07:07

전 세계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은 나라

 

 

Italy의 역사와 지리

 

이탈리아라는 이름은 송아지의 땅이라는 뜻의 고대 이탈리아어 Vitelia에서 유래한다. 원래는 장화 모양의 이탈리아 반도의 발부리에 해당하는 남부를 가리키던 것이 차츰 확대되어 BC 2세기 중반 이래 알프스이남 지역 전체를 나타내게 되었다.

이 지역에는 구석기시대부터 인류가 살기 시작해 청동기시대에는 중부의 아펜니노 문화와 북부의 포 문화를 이루었다. BC 10세기 전후 철기시대로 진입한 이탈리아 반도에 BC 8세기 이래 에트루리아인·그리스인·켈트인 등이 이주해왔다. BC 7, 6세기에는 로마인이 이들을 정치적으로 통합함에 따라 로마가 일어나게 된다. 서로마 제국의 멸망(476) 후 1861년 통일왕국이 수립되기까지 이탈리아의 역사는 다양한 통치체제에 의한 권력의 분열이 특징이며 이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로마의 바티칸

로마의 바티칸

로마의 바티칸

 

이탈리아는 마치 긴 장화 모양으로 생긴 반도국으로 지중해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으로 인해 북서에서 남동까지의 길이가 약 1,200 ㎞에 이른다. 지도상으로 보면 최북단은 북위 47°5'30"이며 남단은 북위 35°29'24"의 위치에 있다.

북쪽은 알프스를 경계로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3개국과 접하고 있으며 토리에스테 항을 경계로 슬로베니아와 가까이 한다. 총연장 8,600 ㎞의 해안선은 동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서쪽으로는 리구리아 해와 티레니아 해, 남쪽으로는 이오니아 해에 둘러싸여져 있다.

이탈리아 반도는 이베리아, 발칸 반도와 함께 남유럽의 3대 반도에 포함되지만 다른 반도와는 달리 동, 서 지중해 사이에 위치해 있어 가장 유럽적인 자연과 문화를 지닌 곳이다. 이탈리아의 국토는 지형적인 면에서 북부쪽의 대륙부, 평야부, 반도부, 도서부로 나눌 수 있다.

 

바티칸박물관의 솔방울정원의 청동솔방울조각

 

다시 말하면 대륙부는 알프스산맥쪽, 평야부는 포 평원, 반도부는 중남부 지대, 도서부는 시칠리아 섬과 사르데냐 섬, 엘바 섬, 스트론보리 섬을 포함한 70여개의 섬이다. 이탈리아의 지형의 주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알프스 산맥과 아펜니노 산맥에 이어서 사르데냐 섬, 코르시카 섬에 이르는 제 3의 산맥이다.

이탈리아에 속하는 알프스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제노아 만의 카디보나 고개에서부터 아드리아 해의 북쪽에 있는 트리에스테까지 뻗어 있고 서 알프스, 중 알프스, 동 알프스 등으로 분류한다. 이탈리아의 지질은 거의 대부분이 중생대, 신생대의 암석이며 지반이 불안해 지진도 발생하고 유기, 침강 등의 현상도 일어난다. 북부지방은 사암과 석회암토로 이루어져 있고 중부는 석회암과 돌로마이트로, 남부는 석회암과 헤 시니아계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알프스 산지의 산림지대는 적색양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단경작을 하고 있지만 농업의 생산성은 그다지 좋은 편은 못된다. 구릉지 아래의 평지는 집약적인 경작지와 겨울의 목축지로 사용되는 비옥한 땅으로 하천으로부터 농업용수를 공급받기에 좋다.

 

이탈리아의 지도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1,200 ㎞에 이르는 길게 이어진 반도국이므로 기후와 풍토 역시 남과 북의 차이가 많이 난다. 북부는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 곡창지대를 이루지만 중남부와 섬은 해양성 기후를 보이고 있어 올리브와 감귤 재배에 적합하다.

북부는 알프스산맥이 방패 역할을 해 한파를 막아주고 있으며 중남부 지역은 지중해에 접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후는 온난한 편이다. 여름은 알프스의 저기압, 가을에는 대서양의 저기압과 동시베리아의 고기압, 그리고 겨울에는 지중해성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의 기후는 대륙성 산악기후이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나라

 

여행 사흘째 되는 날, 아침은 몹시 피곤하다. 호텔레스토랑에서 이태리 현지 식으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밖으로 나오니 전용버스운전기사 프란체스코와 가이드 크라우다씨가 기다리고 있다. 땅덩어리의 넓이는 남북한 전체의 약 1.5배에 달하며 인구는 57백만 명이다. 산지와 구릉이 국토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대륙부와 반도의 해안지역에만 국토의 5분지 1정도 평야가 있을 정도로 적다.

주민은 지중해인종에 라틴족과 켈트족, 게르만족의 혼혈로 이루어진 이태리인이며 낙천적인 기질에 음악을 즐긴다. 로마시대 이래로 그리스와 더불어 서양문명의 원천이었다. 주민은 96%이상이 가톨릭 계통이며, 이 나라의 운전기사인 프란체스코나 가이드 크라우다는 가톨릭 식 본명이다.

 

로마의 바티칸

로마의 바티칸

 

크라우다는 한국교포이며 8세 된 아들의 어머니로서 이탈리아인과 결혼하여 로마에서 살고 있단다. Italy는 농업과 공업이 주요산업으로서 선진공업국형의 산업구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지하자원이 빈약해 공산품을 생산하므로 대부분 외국의 원자재수입에 의존한다.

그래서 무역적자폭이 크지만,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지중해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발달했다. 따라서 외국관광객으로부터 얻어지는 관광수입은 이 나라 국가재정을 충당시켜주고 있다. 고대의 흔적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나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 첫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나라다. 그뿐만이 아니다.

과거의 화려한 전통과 유물만을 고집하지 않고 현대의 첨단패션과 유행으로 잘 융합시키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나라다. 이 나라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Italy의 웅장한 역사와 함께 남국의 강렬한 태양, 지중해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산타루치아의 감미로운 선율과 첨단유행, 감각적인 패션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

 

그런데 이 나라는 집시들이 많아서 소매치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신문지를 들고 4~5명씩 떼지어있는 어린이들을 얕잡아보지 말고, 이들이 다가오면 큰소리를 치거나 발로 차는 흉내를 내라고 이정자씨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의를 환기시킨다.

중요한 것이 들어있는 작은 가방은 어린아이 보듬듯 꽉 껴안고 있지 않으면 언제 채 가는지 솔개 병아리 채가듯 한단다. 로마와 피렌체는 관광버스로는 도심을 관광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한다. 그러므로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관광을 해야 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 유독 로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것은 로마의 전통과 역사가 깊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런가하면 장중한 고대유적을 느끼면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인간의 능력으로서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증명해주고 있는 예술 걸작품들을 간직하고 있는 로마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증언하고 있다. 보편성과 영원성을 갖고 있는 로마의 보물들은 세계에서 제일이며 유일하다고 자랑하고 있다. 장엄한 고대 건축물들은 현대 건축물들과 잘 어우러져 신비하고 세속적인 로마의 개성을 잘 살려주고 있다.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