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 사원과 국회의사당
그런데 영국의 경험주의적·현실주의적 성격은 예술에도 반영되어 있다. 예술 중에서도 가장 추상적인 분야인 음악에 거장을 배출시키지 못한 것도 이러한 국민성 때문인 것 같으며, 웨스트민스터대성당에서 기리고 있는 헨델도 본래는 독일인이었다.
마찬가지로 음악과 관계가 깊은 오페라나 발레도 외국에서 수입되어 나중에 발전한 것으로 역사는 길지 않다. 이에 비해 문학과 연극에서 불멸의 전통을 지닌 것은 음악과 달리 현실적인 인간세계를 그리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희곡의 W.셰익스피어, 소설의 G.초서 모두 그 주제는 인간이 엮어내는 세계를 다룬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 하이 스트리트(High Street)
세익스피어 생가가 있는 스트레퍼드 어폰 에이븐
세익스피어의 도시,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본 글로브 극장
전기문학에서 걸작이 생긴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영국민의 속물적 근성을 날카롭게 비판한 문예비평가 M.아놀드는 “시에서야말로 영국의 영광이 있다”라고 말하고, 프랑스 비평가 텐은 “영국시보다 나은 시는 없다”고 했는데, 이러한 시도 그 주제는 인간 아니면 자연 세계에 있다.
윌리엄 워즈워스의 초상화
미술 부문에서도 유화(油畵)이건 영국에서 특히 발전한 수채화이건 초상화나 풍경화에 걸작이 많다. 영화에서는 히치콕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현재 1,800여 개의 극장이 있으며 한 주에 약 190만 명이 영화를 관람한다. 윌슨 노동당 정부는 영국사상 최초로 예술담당 장관을 임명하여 예술진흥정책의 확충을 꾀하도록 하였다. 한편, 1948년의 지방자치법에는 각 자치체가 지방세 수입의 2.4%를 예술진흥비에 충당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버밍엄은 지방도시 중에서 가장 우수한 미술관을 유지하고, 일류 악단인 버밍엄시티 오케스트라에 재정원조를 하고 있으며, 맨체스터는 전액 시비(市費)로 운영되는 우수한 시민극장을 가지고 일류에 속하는 핼리오케스트라를 원조하고 있다.
글래스 미어 자연풍경이 아름답고 유명한 시인 워즈워스가 지냈던 곳
웨스트민스터 대 사원과 국회의사당
서쪽의 대사 원이라는 뜻의 웨스트민스터는 국회의사당을 마주보고 서있다. 이 곳에서는 역대 왕들의 대관식을 거행했단다. 이 사원 내에는 역대 왕들과 저명인사들의 묘와 기념비가 있다. 이곳을 구경하면서 길 건너편에 자리 잡은 고딕양식의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인 국회의사당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빅-벤의 좋은 종소리를 들었다. London은 마치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 같이 시원해서 관광하기에 좋다.
런던의 소호거리
우리는 관광전용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런데 London의 지하철(underground)은 1863년부터 세계최초로 시작되었다. 11개의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London에 나흘이상 머무를 때는 지하철역 매표창구나 신문판매대에서 Travel card를 사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다고 김상수씨가 알려준다.
London의 관광을 마친 우리일행은 Italy의 로마로 출발하기 위하여 히드로 국제공항으로 옮겨갔다. 짐을 부치고 출국수속을 마친 다음 공항 안의 의자에 앉아 김밥저녁식사를 했다. Italy의 비행기인 AZ209기안에서도 간단한 기내식과 음료수, 간식은 제공되었다.
히드로공항을 오후 7시 35분에 출발하여 로마의 피우미치노(레오나르도 다빈치)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밤11시다. 비행시간은 3시간25분 걸렸다. 다른 국제공항과는 다르게 짐만 찾았을 뿐 아무런 입국절차 없이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전용버스를 타고 로마의 Blank et Noir Park Hotel 에 도착, 방 배정을 받고 보니 새벽1시 가까이 돼간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트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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