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어오던 유럽을 향한 출발
Europe으로의 여행은 누구에게나 꿈꾸어 오던 여행 중의 하나이리라 생각된다. 필자는 대학생활을 할 때부터 줄곧 절친하게 지내오던 친구 이무수 선생부부와 함께, 1994년 2월의 봄방학을 이용 5박6일 동안의 동남아(태국과 싱가포르)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우리는 그때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 여행경비를 저축해왔다. 이제는 그 꿈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방학을 이용 유럽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기대에 찬 여행인 만큼, 갖가지 Europe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가 하면 보다 좋은 여행을 즐기기 위하여 꼼꼼하게 준비하며 계획을 세워왔다. 여러 여행사를 통해 여행경비라든가 여행할 나라와 여행일자 등을 점검했다. 그리고 출발일자를 맞추면서 완전한 계획을 수립했다.
암스테르담 스키폴국제공항
유라시아대륙의 북서부에 돌출한 거대한 반도와 이에 딸린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며, 면적은 506만 6000㎢이고, 인구는 약 7억 4000만(1999)명이다. 여기서의 면적과 인구는 우랄산맥 서쪽 러시아연방 영토를 제외한 것이다. 지질구조상 아시아와는 별도의 대륙이라고 볼 수 있으며, 또 문명에 있어서도 아시아와는 다르게 발달하였으므로 독립된 대륙으로 다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시아의 경우 오리엔트 즉,「해가 뜨는 쪽」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던 데 반해, 유럽이라는 명칭의 근원인 아시리아어 ereb은「어두운 것」또는「해가 지는 것」을 뜻한다.
꽃으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꽃밭
꽃으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꽃밭
유럽이라는 지명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일리아드」와「오디세이아」로부터 약 2세기 뒤의 작품인「아폴론에의 찬가」에서이다. 오늘날에는 그리스를 처음부터 유럽의 일부로 다루고 있다. 이 찬가에서는 유럽은 펠로폰네소스·트라키아 및 섬들을 제외한 대륙부의 영역만을 가리키는 지명으로서 사용되고 있었던 것 같다. 또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정치학」 제7편에서, 아시아는 문약하고 유럽은 만용하다고 단정한다.
반면, 헬라스(Hellas;희랍)의 백성은 지용을 겸비했다고 자화자찬하였던 것을 보더라도, 당시의 그리스인들은 그리스를 유럽이라고 보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이후 유스티니아누스황제시대의 비잔틴제국의 행정구분에서는, 유럽은 콘스탄티노플의 배후지에 해당하는 좁은 한 구획의 지명으로서 쓰이고 있는 데 불과하였다.
자연지리적인 측면에서 보아도, 변화와 차이점들이 많아 지중해 형이라는 아열대기후의 남유럽과, 알프스 이북을 하나로 다룰 수는 없다. 문화사의 면에서도 알프스 이북의 땅은 고대는 물론, 르네상스기에 이르러서도 지중해지역의 사람들로부터는 거칠고 미개한 땅으로 취급당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운하
네덜란드의 음식, 커피와 샌드위치
그뿐 아니라, 그 뒤 유럽이 세계문명의 중심으로 도약한 뒤에도, E. 토뢸치가 지적했다시피, 극히 자연법적인 서유럽과 이에 대치되는 독일정신이라는 등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은 사상적 내용이 풍부한 내부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유럽은 세계문명사에 가장 뛰어난 역할을 한 특색 있는 문화권으로, 하나의 총체로서 다루어야 할 성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권으로서 유럽이 형성된 것은 중세기부터이며,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겨우 1000여 년 전에 불과한 것이다.
또 오늘날 연대사를 말할 경우, 서력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데, 유럽에서 그리스도교의 역년을 사용하게 된 것은 8세기 이후의 일이다. 세계사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은 유럽 전반도, 중세유럽도 아니다. 그것은 근대 시민사회·자본주의사회 또는 산업주의를 대표하는 「근대 유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시아와 유럽, 혹은 동양과 서양과의 비교론을 전개할 때, 봉건시대 또는 근대 이전의 시대와 근대와의 비교에 관련되는 것이라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 또 18∼19세기에 있어서 유럽의 몇 개 나라들이 세계의 정치·경제에서 수행한 역할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것이었다.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네덜란드의 풍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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