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일본여행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 하코네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8. 06:56

 일본여행을 다녀와서(5)-온천으로도 유명한 곳, 하코네

 

 

울창한 산에 둘러싸여 경치가 아름답고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 하코네

 

옛날 후지산록에 소규모 함몰된 곳이 발견되고 그곳으로부터 35℃정도 뜨거운 수증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지금의 동경근처를 개척한 平安시대의 무사들이 현지에서 들은 '후지'라는 이름에 山을 붙여 그 발음에 유사한 한자(富士)를 붙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 외 영원하다는 不死라는 의미의 '후지', 유일하다는 不二의 의미에서 '후지'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본사람들이 이 산을 좋아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특히 신년이 되어 꿈에 나타나면 좋은 것 셋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 첫째가 후지산이다.

눈덮인 후지산

 

 

후지산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재앙을 갖고 있지만 일상의 서민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名山이다. 후지산은 북쪽 나가조에서부터 시작하여 노고야까지 이어지는 산악지대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현무암을 주요 성층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물론 일본에서는 가장 높고 아름다운 휴화산이며 해발 3776m의 원뿔형의 산이다. 이산은 일년 내내 흰눈으로 덮여 있으며 정상에는 직경 약 800m의 분화구가 있으며 70여 개의 기생화산이 산 여러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단다. 1707년에 분화한 이후에 140여년이 넘게 분화가 없었으나, 정상화구와 중턱 화구 등에는 분기 지열지대가 있고, 때로는 화산성 지진도 발생하는 등 재분화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화산이기도 하단다.

넓고 큰 산기슭에는 호수와 폭포, 원시림이 있어 4계절 언제나 이상적인 휴양지가 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캠프, 하이킹, 낚시, 뱃놀이, 겨울에는 스키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후지산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지만 일본 사람들이 한번쯤 올라가 보는 것을 일생 소원으로 여기는 산이란다.

                  일본(日本)후지산(富士山)가을풍경

 

 

등산하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이지만 지금은 교통이 발달되어 6개의 등산로가 있고, 산 중턱인 높이 2063m의 고지매까지 버스나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어 편리하단다. 여기서는 휴식시간을 계산에 넣지 않고 걸어서 4시간 30분에서 5시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단다. 내려오는 길은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하코네는 숲이 울창한 산에 둘러싸여 경치가 아름답고 온천으로도 유명한 곳이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해발 800m으로 여름에는 도쿄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춥단다. 도쿄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하코네 시내 교통이 잘 발달해 있어 여행하기에 편리하고 등산열차, 야외 미술관,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후지산과 베니후지 온천

 

 

그런데 이곳 하코네는 도쿄 서쪽에 있는 험한 지역으로 산, 언덕, 호수 외에 이름난 사적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울린 명소였다. 도쿄에 가까워 옛날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했다. 그곳 휴화산을 관광하기 위하여 20분 정도 더 버스로 산 계곡으로 올라간 다음 8인용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다.

52초 간격으로 77대가 계속하여 운행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일본에서는 처음 생긴 옥외 미술관과 757년에 세워진 하코네진자(箱根神社), 바위틈에서 유황가스를 뿜어내는 오와쿠다니와 고와쿠다니, 그리고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마가다케는 볼만한 곳이었다.          

      유황냄새가 풀풀나는 휴화산                          

                     유황냄새가 풀풀나는 휴화산

 

 

명소로 손꼽히는 있는 오와쿠다니 계곡과 하코네의 매력 아시호수

 

교장 선생님 가족(사모님과 딸 선미)과 같은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유황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산으로 올라갔는데 산 이곳저곳에서 마치 수증기처럼 뿜어져 나오는 광경을 구경하면서 목적지에서 내렸다. 오와쿠다니계곡이 있는 소운잔(早雲山,조운산)은 해발 751m에 위치해 있으며, 고라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의 종점으로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하코네를 관광하면 꼭 들려야 하는 명소로 꼽히고 있는 오와쿠다니 계곡은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경관이 장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진한 유황 냄새가 나고,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을 향해 걸어 올라가, 그 수증기로 익힌 달걀을 사서 먹으면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했다. 오와꾸다니 관광센타(음식점 이름)에서 일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는 기념품 상가에서 기념이 될 만한 기념품을 샀다.

          하코네의 매력 아시호수

 

우리일행이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화산 지형을 관광하고 있을 동안 우리를 태우고 내려갈 관광전용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하코네의 매력으로는 아시호수를 들 수 있다. 이 호수는 해발 723m에 위치한 호수로 후지산의 반사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곳이었다. 뱃놀이와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정기 관광전용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돌아볼 수가 있다.

또한 이 호수는 화산의 분화구가 호수로 만들어 졌으며 둘레가 무려 17.5km에 달하며, 길이가 5km이며 수심 87m의 큰 호수인데다 주변에 위치한 산들은 울창한 나무들이 뛰어나게 아름답고 깨끗하게 정돈 돼있어 필자를 놀라게 하였다.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유람선이 있어 아시노코를 건너 북쪽으로는 도겐다이(挑源臺), 남쪽으로는 모토하코네(元箱根), 하코네 마치(箱根町)를 연결해 준단다. 교장선생님의 안내로 유람선 갑판 위에 올라간 우리 일행은 이 아름다운 호수를 구경도하고 사진 촬영도 하는 동안 30분 정도의 유람선 관광을 끝내고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온천욕의 관광지인 아따미(Atami:熱海)로 향했다.

 

           하코네의 매력 아시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