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일본여행

금으로 덮여 있는 누각, 금각사

달리는 말(이재남) 2012. 11. 8. 07:04

 금으로 덮여 있는 누각, 금각사                                      

특히 한국인에게 금각사라고 하면 떠올리는 금으로 덮여 있는 누각인 금각사는 3층 구조의 누각이다. 1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주의 건축 양식이었으며, 2층은 무사들의 취향의 양식이었고, 3층은 선실처럼 비어 있었다.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제 3대 아시카가 요시미추 쇼군(將軍)이 세운 것으로 1950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였다. 1987년에 금박이 보수되어 옛날의 아름다움을 찾았으며 누각주변의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운치가 있었다. 매년 교토의 시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이 금각의 금칠을 한다고 한다.                            

일본 교토의 금각사


그만큼 교토인 들의 상징처럼 여겨져 있었으며, 사진이나 비디오 등의 교토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많이 나와 있었다. 금각사의 문을 들어서서 돌담을 조금 건너서니 연못 저 편으로 보이는 황금빛 누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의 절이나 신사에 가보면 탑이나 금당이 있는 곳은 어디든 연못이 있다. 그건 탑이나 금당, 또는 자연을 실지로 보는 것보다 어른어른 물에 비치는 모습이 더욱 아련하고 더욱 운치가있다는 것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태백이 말했다던가?
하늘의 달하나, 연못에 비친 달하나, 내마음속의 달하나...? 일본인들의 『간접의 미학』의 극치는 교토의 금각사가 아닌가 싶었다. 비가 온 뒤에 맑게 비치는 연못위에 금각사는 정말로 아름다워 보인다. 그곳은 바라보는 일행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매우 아름다웠으므로 그곳을 배경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 옮겨간 곳, 이조성(니조죠, 二條城)은 1603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건축되었으며 호리가와도리에 접해 있었다. 원래의 건물은 18세기에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니노마루고텐, 혼마루고텐, 니노마루테이엔이 남아 있었다.

 

               

                             일본 교토의 금각사

                            

                                일본 교토의 금각사


니조죠의 중심인 니노마루고텐은 복도와 연결되어 있는 6개의 홀이 있으며 각각 다른 높이로 지어져 있었으며, 니노마루테이엔은 고보리 엔슈에 의해 조성된 정원으로 1626년에 만들어 졌단다. 그 교토관광을 마친 일행은 1시간 30분 동안 관광전용버스를 타고 일본의 제2 도시이자 긴키 지방의 중심지인 오사카로 들어섰다. 오사카는 고대로부터 전통적인 문화와 함께 근세의 새로운 예능, 유머와 해학, 독특한 오사카의 사투리가 생기면서 인정미 넘치는 도시로 발전했다.
                                        일본 교토의 금각사

 

   일본의 제2 도시, 오사카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상업과 독자적인 상품이 계속해서 발전되고 번창하면서 일본열도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오사카가 있는 긴키 지방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고, 1400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는 일본 제2의 도시로 나라, 교토에 비해 많은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지는 못하나 상업이 발달한 도시답게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정신과 함께 첨단 도시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오사카는 16세기에 이시야마 흔간지(石山本願寺)절의 신도들이 지나이마치(寺內町)인 상업지역을 형성하면서 그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전국시대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를 통일하여 오사카 성을 세우고 17세기, 에도 시대에 제국물산유통의 중심으로서 시가지가 확대되었다.

재치와 기개가 넘치고, 자유와 진취적 기상이 풍부한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많은 초닌(에도 시대의 상인)들이 수로와 강을 개척하고, 다리를 놓아 바다를 향해 도시를 넓혀갔다. 이처럼 도시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유와 활력, 아이디어가 넘치는 강인한 오사카 인으로 성장했단다.

 

                                      오사카성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가장 인기가 있는 곳 해리포터

오사카의 중지도(나까노시마)에 위치한 Royal Hotel check-in 한 시간은 18시30분, 끈끈한 몸은 빠른 속도로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오사카 시내를 걸어서 식당을 찾아갔다. 그곳 식당에서는 밥과 만두로 돼 있는 정식 저녁식사(1인 800엔)를 최대범, 박한구 선생님과 함께 하고 호텔로 돌아오든 중에는 슈퍼마켓에 잠깐 들렸다. 그곳에 진열된 물건과 물건값에 관하여 살펴보고 대체로 우리나라 물건에 비해 값이 비싸다는 것을 알았다. 8929호실에 최대범 선생님과 같이 투숙했는데 우리는 일본 TV를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8월 11일, 여행 다섯 째 날 아침, 6층 응접실에 모여 오늘 하루 자유시간 일정에 관한 토론을 갖은 후에 7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양식으로 부패식사를 했다. Royal Hotel에서 후꾸시마역(福島)까지는 15분 동안을 걸어서 J. R선(환상선)전철을 타고, 오사카성 역에서 내린 일행은 역시 걸어서 오사카 성을 관광했다.

 

                      오사카성                                           

      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