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여행

붉은 광장의 레닌의 묘, 성바실리성당, 굼백화점,국립역사박물관

달리는 말(이재남) 2007. 2. 28. 07:03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의 굼백화점                                                            

러시아 모스크바대학                                                                                                                                                  

러시아 모스크바의 전쟁기념관

 

 

붉은 광장, 레닌의 묘, 성바실리성당, 굼백화점, 모스크바대학, 레닌 언덕 등을 차례로 안내하여 구경시켜 주었다. 붉은 광장은 국립역사박물관과 굼백화점 및 양파머리 모양의 바실리사원에 둘러싸여 있었는데, 전에는 시내 중심부에 있던 시장이었단다.
끄라스나야 쁠로샤지, 즉 현재는 “붉은”으로 해석되는 이 광장의 명칭을 고대러시아어로 “아름다운, 예쁜”이라는 뜻이란다. 때문에 본 의미는 “아름다운 광장”이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메이데이와 혁명 기념일에 붉은 색의 현수막이 국립역사박물관과 굼백화점의 벽에 걸리고, 사람들도 붉은 깃발을 손에 들고 있어서 광장이 온통 붉은 색이 되었다는 데서 그 명칭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붉은 광장 주변에는 아직도 살아있을 때의 모습그대로 방부제 처리를 해, 더욱 자연적으로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하여 피라미드공법으로 지하의 유리관에 그대로 누워있게 설계한 레닌의 묘가 있었다.
그 묘 옆에는 국립역사박물관이 있고, 광장 건너에는 모스크바 최대의 국영백화점이자 오늘날까지도 러시아에서는 최고급상품만을 취급하는 굼백화점이 있다. 또한 불균형 속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성바실리사원이 붉은 광장 진입로로 들어서는 우리일행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아버리는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을 주는 성당이 있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바라본 성 바실리 성당

 


그 사원은 240년간이나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의 이반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사원의 이름은 이반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했다. 1555년에 착공해 1561년에 이르러서야 완성되자 이반대제는 그 아름다움에 탄복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와 같은 성당을 짓지 못하라는 뜻으로 설계자인 포스토닉과 바르마의 두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단다.
이 성당은 각양각색의 색채와 무늬를 자랑하는 9개의 양파형 돔 지붕으로 이루어졌다. 이 그리스정교사원은 가장 러시아적이면서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색이 있는 건축물로 정평이 나있다고 했다. 성바실리사원 앞에는 1612년, 폴란드의 침입으로부터 모스크바를 지켜낸 니즈니노브고르드 출신의 정육점주인 미닌과 수즈달의 대공이었던 포자르스키 두 사람을 기념하는 동상이 서 있었다. 우리일행은 굼백화점에 들려 상품을 구경하면서 사진촬영을 하며 구경을 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ГУМ(굼)'은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альный Магазин(국영백화점)'의 약자이다. 붉은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한 쪽이 크렘린의 망루와 붉은 벽돌의 역사박물관 그리고 성 바실리 성당이라면, 다른 한쪽은 바로 국영백화점 굼이 자리하고 있다. 1890년부터 1893년에 걸쳐 세워진 이 백화점은 1층 중앙에 분수가 있는 아름다운 쇼핑센터이다.
혁명 전에는 200여 개의 판매장이 있었으며, 1953년에 지금과 같이 개조하였다. 굼은 3층 건물이며 천장을 유리로 만들어 내부가 환하다. 현재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따라서 우리와 같은 외국 관광객들이 쇼핑하기에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을까 싶다.
최초로 모스크바를 화살과녁형식으로 도시를 설계한 것은 1146년경이었으나 오늘날과 같은 모스크바를 형성하게된 것은 1950년경이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는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 화살과녁 형 도시인 모스크바의 만점(10점)에 속하는 곳이 바로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이라고 한다.
대(大)크렘린궁전을 비롯하여 크렘린의 망루, 1961년에 완성된 대회궁전, 페테르 대제 때 만들어진 바로크양식의 궁전병기고, 원로원 등이 있었다. 삼위일체 망루 또는 크렘린의 망루라고 불리는 망루가 우뚝 서 있다. 우리 일행은 여기를 통과해 크렘린에 입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 망루는 1495~99년에 알레비시오 프라지네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삼위일체'라고 불리는 것은, 크렘린을 위에서 볼 경우에 삼각형으로 생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탑의 높이는 80m로, 20여 개의 탑 중에서 가장 높다. 16~17세기에 지하는 감옥으로 쓰였던 과거를 지니고 있다. 나폴레옹 전쟁 때 나폴레옹이 이 곳으로 입성을 한 아픈 추억을 가지고 있으며, 맨 위에 있는 별은 지름이 3.75m이며, 1500kg으로 금도금을 하여 강한 눈보라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한편 크렘린 궁에는 875기의 대포가 놓여져 있었다. 그 대포는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략했을 때 가지고 와서 퇴각할 때 놓고 달아난 프랑스제 대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