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25) -보스턴에 있는 MIT대학교

달리는 말(이재남) 2006. 6. 12. 05:48

보스턴 MIT 공과대학

보스턴 MIT 공과대학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하였다. 특히 큰 게를 맛있게 쩌 놓은 것을 가져다가 실컷 먹었다. 배가 부른대도 또 가져다가 먹고 또 먹었다. 배불리 먹고 나오긴 했지만 호텔까지는 몇 시간을 더 달려야 한단다.

보스턴시내를 가로질러 호텔까지 가려는데 교통체증이 심하여 더욱 많은 시간이 걸렸으니

Marriott Hotel에 도착해보니 11시가 이미 넘었다. 샤워를 하고 여행기록을 마치고 나니 12시 40분이다. 이제 내일의 여정을 위하여 잠을 자두어야 하겠다.

2005년 8월2일 여행 8일째 되는 날, 이날도 어김없이 날이 밝아왔다. 지난밤에는 비록 너무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기는 하였으나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 샤워를 하는 등 준비를 했다.

Marriott Hotel에서는 어제 너무 늦은 시간에 체크인 했으므로 7시 반에 모닝콜, 8시에 식사, 9시에 출발하는 시간이다. 식사하러 가자고 강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마침 준비를 마쳤으므로 레스토랑으로 함께 내려갔다.

간단하게 토스트 빵을 구어서 잼을 바르고 계란 프라이를 가져다 먹었다. 9시에 출발이니 여유가 있어 좋다. 어제 밤에는 몹시도 심하게 비가 내렸으나 이날 아침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상쾌하게 느껴진다.

미국인들이 〝당신은 어디에서 살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미국의 제1의 도시인 뉴욕이나 수도인 워싱턴 혹은 L. A에서 살고 있다는 답보다는 보스턴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대단한 자부심과 함께 대답을 할 정도로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고 설명을 했다.

미국의 자존심과 긍지를 갖는 도시 보스턴을 관광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40분 정도를 달려 보스턴에 도착한 일행을 이끌고 퀸시마켓이 있는 곳으로 갔다. 입구로 들어가려는 곳, 만들어 세워놓은 6개의 탑에는 폴란드의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희생된 6백만 명의 유태인의 넋을 달래는 장소였다.

 

보스톤 주청사

 

그 큰 마켓을 구경하면서 한 참 동안을 돌아다니다가 시청과 주청사를 버스 안에서 구경하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그 유명한 MIT공대였다. 그곳 대학 강의실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 또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을 낸 인사들 부부의 사진이 걸려있는 곳을 찾아가 설명을 들었다.

우리나라의 김우중씨 부부의 사진이 자랑스럽게도 나란히 걸려있었다. 교내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더 구경하고난 다음에는 교정의 잔디밭으로 나가, 졸업사진(?)을 찍으며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MIT공대에서 나온 일행을 싣고 이번에는 더욱 유명한 하버드대학을 찾아갔다. 주차문제 때문에 후문에 버스를 세우고 일행들이 대학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설립자인 하버드 씨의 동상이 서 있었다. 동상의 오른쪽 발에 손을 얹고 사진촬영을 많이 해서 그런 때문인지 오른쪽의 발이 반들반들하게 빛이 났다. 우리부부도 아내는  하버드 씨의 오른쪽 발을 만지면서 사진을 찍었다.

 

보스톤 하버드대학의 교정

보스톤 하버드대학의 교정의 하버드씨

 

도서실에는 들어갈 수 없어 문이 열려있는 안을 들여다보면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비디오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역시 대학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졸업식을 할 때에 사용한다는 교정으로 나가 우리도 졸업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