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23)-퀘벡의 신시가지

달리는 말(이재남) 2006. 6. 6. 06:19

퀘벡 야외공연이 벌어지고 있는 다름 광장

퀘벡 서머 페스티벌의 꽃, 뮤직콘서트

                                                                                         

 

 

마치 프랑스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너무나 아름다운 거리와 예술의 도시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일행이 이처럼 올드 퀘벡을 걸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크고 작은 거리와 골목을 누비며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추억 쌓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퀘벡의 관광을 마치고 버스로 달려 저녁식사는 몬트리올의 「토머스 탐」이라는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식사를 했다. 대서양측 지방은 가장 중요한 음식의 하나가 생선이다. 바다 가재와 게는 자주 식탁에 오르고, 가격도 비교적 싼 편이다.

유제품이 다량으로 소비되며 과일과 야채가 재배되고는 있지만 재배할 수 있는 기간은 비교적 짧다. 이 나라는 어느 도시를 가든지 간에 이탈리아나 멕시코요리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것은 그만큼 캐나다사람들이 즐겨먹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나라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간식메뉴로는 시저스 샐러드(Ceaser's Salad)로, 담백하게 만들어진 소스를 싱싱한 야채에 끼얹어 먹는다. 술은 독한 것보다는 주로 맥주나 와인을 많이 마시는데, 바나펍에 가면 20100여 종류의 맥주를 다양하게 즐겨 마신단다.

국경지역에 가까운 Deseigneur Hotel에 도착하니 9시경이다. 내일은 국경검문소에서 차량이 많아지면 너무나 늦어져 일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을까봐 국경선에 가까운 호텔에 여장을 푼 것이다. 우리일행 8명은 10시 40분에 호텔로비에 모였다. 호텔내부시설이 매우 좋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12시쯤에야 룸으로 돌아왔다.

 

 

2005년 8월1일 여행 7일째 날이다. 7시쯤 한 선생님이 식사하러가자고 방문을 노크한다. 그러나 여행일지를 쓰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레스토랑에는 늦게 도착했더니 일행 모두가 좌석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8시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그 악명이 높다는 국경선에 있는 면세점에 들려 쇼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별로 살 것이 없는 우리는 화장실에 다녀와 상품을 구경하는데 그쳤다.

국경선검문소에 도착하니 모두 긴장된 모습이다. 국경수비대는 버스에 올라와 여권의 사진을 그들이 볼 수 있도록 손을 들어 보이라고 가이드에게 말했다. 그리고는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을 차례로 버스 밖에 일렬로 세워놓고 한쪽에 서 있으라고 했다.

캐나다 캘거리의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 헤리티지 공원(Heritage Park)

 

그리고 버스에 실었던 가방모두를 운전기사에게 버스 밖으로 내놓게 한 다음 훈련된 사냥개를 시켜 냄새를 맡도록 했다. 모든 버스 승객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마약을 찾아내도록 훈련이 잘된 그 사냥개는 버스 안쪽은 물론 헤드라이트가 있는 곳, 그리고 버스 구석구석을 검색을 하고 다녔다.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느낌이 든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캐나다와 미국 국경사이에 있는 섬들

 

국경수비대원은 우리일행이 버스에 올라타도 된다는 말을 남기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그곳을 떠나오면서도 그때의 긴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것을 보면 모두들 많이 긴장을 했었나 보다. 미국시민권자인 버스운전기사 루이스는 출발하면서 「이제는 미국에 입국했다」고 고함을 지르고 우리일행은 박수를 치며 화답했다. 그런데 몬트리올 국경검문소를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앞서가던 동부관광버스 한 대가 고장이 나서 도움을 요청해왔다. 그래서 우리일행을 현지식 식사를 할 수 있는 Ponderosa 레스토랑에 옮겨다 놓고 고장 난 버스 승객을 싣기 위하여 떠났다.

 

캐나다 음식( 랍스타)

캐나다음식(몬트리올식의 샌드위치. 감자칩과 피클을 곁들임)

캐나다음식(미트볼 스파게티와 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