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캐나다여행

미국동부와 캐나다를 다녀와서(17)

달리는 말(이재남) 2006. 5. 1. 06:24

포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설명을 들은 다음 그 아이스와인을 시음해봤다. 세상에 그렇게 달콤한 와인이 있는지 몰랐다. 그 포도주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판매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 혹은 이탈리아 등에서 포도주를 사본 경험에 비추어보면 무척 비싼 포도주였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포도주를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포도주 농장에서 나온 버스는 나이아가라를 향하여 달렸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하여 달리는 가운데 1812년 오대호를 둘러싼 전쟁, 나이아가라 강의 한 격전지를 둘러보았다. 1812년 캐나다의 이삭 브록 장군은 전쟁의 결전이 나이아가라 전선에서 벌어지리라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나이아가라 지방으로 황급히 내려가 미국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그의 휘하 군대로 방어선을 구축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필리터리 농장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필리터리 농장


그해 10월 13일 04시, 미합중국 육군부대는 미명을 틈타 나이아가라 강에서 도강 작전을 개시하여 퀸스턴(Queenston)으로건너오기 시작했다.  먼동이 틀 때까지 500명 이상의 병력이 강을 건너 캐나다 연안에 도착하였다.

이삭 브록 장군은 때를 놓치지 않고 맹렬하게 공격하여 미국군대가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이삭 브록 장군은  이 전투에서 안타깝게도 적의 흉탄을 맞고 전사하고 말았다. 그날 늦게 영국과 캐나다와 인디언 병력은 미군을 반격하여 퀸스턴 고지를 탈환했다.

이 혈전이 끝난 후 미국군대는 강을 건너 퇴각했고, 1000명이나 되는 미군이 포로로 잡혔다. 이 숫자는 이삭 브록 장군 휘하의 병력보다 훨씬 많은 수였다. 이와 같이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졌던 양국의 전투는 모두 영국 측의 대승리로 끝났고, 쉽게 승리하리라고 믿었던 미국인들의 꿈은 좌절되었다.

미국은 2년 동안 계속 어퍼 캐나다와 로어 캐나다를 집요하게 공격하였으나, 조기에 승리를 거두겠다던 그들의 시도는 무위로 끝났다. 영국과 캐나다인들의 사기는 드높아졌고, 그들은 이제 미국의 병력이 제아무리 많다하더라도 그들을 막아낼 자신감이 생겼단다.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필리터리의 아이스와인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필리터리의 아이스와인


그 격전지에 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도착한 장소는 꽃시계가 있는 곳이었다. 2000년 여름 스위스 제네바의 영국공원에 있는 꽃시계를 방문하여 사진촬영을 하면서 휴식을 취했던 기억이 있다.

나이아가라 강가의 꽃시계가 있는 장소에서 내려 기념사진을 찍고, 조금 더 옮겨가서는 강물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장소, 월풀에서 역시 구경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나이아가라 강 월풀의 물 소용돌이를 보고 월풀 세탁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월풀 그곳을 나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있는 곳에 버스를 세워놓고 버스 안에서 설명을 들으며 구경했다. 그런데 그 교회는 6명이 앉을 수 있는 장소만을 확보하고 있었을 뿐이다.

나이아가라폭포 관광의 완결편이라고 가이드가 강조했고, 1846년부터 시작됐다는 나이아가라 강의 유람선 『Maid of the Mist』, 그 유람선을 탑승하려고 승강장으로 옮겨갔다.  승강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유람선을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비닐로 된 비옷을 하나씩 지급받아 입고 유람선에 탑승하면 강을 따라 폭포가 쏟아지는 곳을 향하여 유람은 시작된다. 정말 장관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 웅장한 폭포수가 쏟아지는 가까운 곳에 다다르면 물이 쏟아지면서 내는 굉음이 관광객을 압도한다.

 

참고사항과 문헌  ① 세계백과사전

② 스테파니 폴(Stephanie Faul)이 지은 「미국의 문화」

③ 여행의 가이드 북 「세계를 간다」의 미국편, 캐나다 편

④ 미국과 캐나다의 현지 가이드 애스터와(뉴욕) 정유진  

                     

 

 나이아가라 말발급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