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터키 여행

그리스와 터키를 다녀와서(4)-아테네의 올림픽운동장

달리는 말(이재남) 2005. 7. 1. 08:50

 

1회 올림픽이 열렸던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픽운동장- 

                                                   

삼림이 적고 곳곳에 석회암의 흰 암석이 노출되어 있으며, 또한 양질의 대리석이 많다. 북부와 에게해 남부에는 트라키아 산지·키클라데스 산지 등의 먼 옛날에 만들어진 암석으로 이루어진 옛 산지가 있으며, 알프스조산운동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에 걸친 지각운동을 받아 반도 부에서는 산지·구릉·분지 등의 복잡한 지형을 이루고, 그리스 최고봉을 이루는 올림포스산(2,917m)은 트라케 산지의 서쪽 끝에 있다.
키클라데스 산지의 대부분은 침강운동의 결과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전 국토가 산지이며, 평야는 산간분지와 주요 하천의 하류 부에 국한되어 있어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는 이와 같이 분산된 산간분지와 작은 평야지대를 차지하여 발달했다.
반도 부의 남부 및 도서 부는 여름에 아주 건조한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를 이루나, 북부에서는 여름에도 비교적 강수량이 많고, 겨울에 추위가 심한 대륙성 기후이다. 특히 겨울에 추위가 심한 곳은 마케도니아와 트라케 지방이다. 그리스 남부와 키클라데스제도는 북동풍인 보라(bora)와 남풍인 시로코(sirocco) 등 지방풍의 영향을 받아 여름엔 아주 건조하다.

 

그리스 Meteora 바위위에 세워진 사원

그리스 Meteora 바위위에 세워진 사원


이러한 그리스는 우리 나라보다는 6시간이 늦은 시차를 두고 있으니 CANDIA호텔 609호실에 체크인 한 시간은 밤11시가 넘었다. 지루한 비행시간 때문에 지친 몸을 샤워하고 침대에 뉘었으나 시차와 너무 지친 탓으로 좀처럼 깊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2005년 6월 1일 새벽이었다. 잠이 오지 않아 새벽 4시경에는 뒤척거리다가 5시쯤 침대에서 일어났다. 면도를 하고 머리를 감는 등 관광 준비를 하고 6시 40분쯤에는 1층 레스토랑에서 호텔식 식사를 하고 돌아와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했다. 8시40분쯤 되어 후론트에 내려가 전용버스를 탔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적 중심지. 언덕 위에는 파르테논(기원전 5세기) 신전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장려한 신전이 세워져 있다.

 

그리스의 마테오라 정교회 성당)성당에 들어 가려면 여자들은 긴 치마를 입어야함


아크로폴리스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후 아테네의 페리클레스가 아테네를 상징하는 성역으로 자긍심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재건하였다. 해발 156m가량의 석회암 언덕 위에 입구를 제외한 세 방향은 모두 절벽이며 그곳에 성벽을 쌓았다.
지금 남아 있는 플로퓨라이아는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는 유일한 출입구 이였으며 옆으로 니케신전, 안으로 들어가면 파르테논 신전과 에렉테리온 신전이 들어서 있다. 아크로폴리스는 입지 상 방어기지의 역할이 가능했지만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면서 점차 신전을 위주로 정신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게되었다.
전용버스는 아크로폴리스 언덕으로 이동하여 세계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파르테논 신전 및 부속박물관 그리고 니케신전, 언덕 기슭의 디오니소스 극장, 에렉테리온 신전 등을 관광하였다.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가이드가 설명하는 내용을 알아듣기가 매우 어려웠다.
아크로폴리스와 시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언덕, 정상에 아테네의 수호자 필로파포스를 기념하여 만든 묘가 있다. 필로파포스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동굴에 창살을 박아 놓은 소크라테스 감옥을 볼 수 있었다.

 

아테네(Athine)-에렉티온 신전


올림픽은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국제올림픽위원회)가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이다. 본래 올림픽 경기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신에게 바치는 제전경기(祭典競技)의 하나로, 종교·예술·군사훈련 등이 삼위일체를 이룬 헬레니즘 문화의 화려하고도 찬란한 결정체였다.
그리스의 제전경기는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로 많이 개최되었다는데, 그 가운데 가장 성대하고 유명했던 것은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피아(Olympia)와 피티아(Pythia), 2년마다 열리는 이스트모스(Isthmos)와 네메아(Nemea)를 꼽을 수 있단다. 특히 올림피아는 BC 776년에 시작하여 가장 오래 지속되었고 영향력이 제일 컸으며, 모두 293회에 걸쳐 AD 393년까지 빠짐없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이 올림피아제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절대신인 제우스 주신(主神)에게 바치는 일종의 종교행사로, 그 여흥으로 여러 가지 운동경기가 열렸다.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반도 서부연안의 올림피아에서 열렸기 때문에 그 이름을 따서 『올림픽』이라 부르게 되었다.

 

아테네(Athine)-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마법의성)


당시 그리스는 도시국가 형태인 여러 개의 폴리스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각 도시국가는 다른 도시들로부터 자유로웠으며, 잠시 동맹의 형태로 결합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어느 시기에 자국의 이해관계에 얽혀서 모이고 흩어진 형편이라, 이러한 범 헬라적인 행사는 사실상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